강인규 의장 사실상 시장 출마선언

강인규 의장 사실상 시장 출마선언

26일 공산면에서 열린 의정보고대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 본격 레이스 시작

 

 

 ◇ 지난 26일 열린 강인규 의장 의정보고회에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입지자들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주시의회 강인규 의장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나주시장 후보경선에 나설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강 의장은 지난 26일 공산면농업인문화체육센터에서 가진 의정보고대회에서 선거법상 구체적인 표현은 자제했지만 사실상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강 의장은 연설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머지 인생을 평생 꿈꿔왔던 깨끗한 나주, 잘사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바치겠다”면서 “그동안 편파적 행정과 정치세력의 분열로 인해 지역이 사분오열되는 아픔을 겪어왔으나 이를 새롭게 바꿔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강 의장은 ▲건전한 비판문화 보장 ▲말없는 다수의 뜻을 읽는 것 ▲개혁과 보수의 여론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지방행정 ▲균형 잡힌 단체장의 사고 등을 예로 들면서 그동안 특정세력의 자기사람 챙기기, 지역여론 분열, 시의회 무시하기 등에 많은 한계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날 강 의장의 의정보고대회는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청중이 참석, 민주당 전당대회를 방불케 한 가운데 이후 다른 의원들의 의정보고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