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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분출하는 집단민원 원인부터 밝혀야

by 호호^.^아줌마 2009. 9. 6.

 

분출하는 집단민원 원인부터 밝혀야

 

오자.탈자가 신뢰도 좌우 “교열 꼼꼼히” 지적

제2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 9월 월례회에서


제2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NPC, 위원장 임종출)는 지난 3일 9월 월례회의를 열고 나주뉴스의 보도내용 뿐만 아니라 교열, 편집에 이르기까지 신문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NPC는 이날 임종출 위원장과 박선례 위원, 정문찬 위원, 임진광 위원이 참석하고, 박형석·김용도·박진우 위원이 지면평가로 자리를 대신한 가운데 지난 8월 한 달 동안 발행된 나주뉴스에 대해 진단, 평가했다.

 

임종출 위원장은 “지난여름 집중후우로 나주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중앙 정.관계 인사들의 방문이 잇달았는데 나주뉴스가 이를 보도하는 데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지역신문이라 할지라도 외부에서 지면과 인터넷 등을 통해 우리지역에 대한 정보와 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줄 것”을 주문했다.

 

박선례 위원은 “지난달 31일자 화인코리아 관련 기사에서 본문에 탈자가 발생, ‘옥의 티’가 됐다”고 지적하며 “신문의 생명은 진실성·신뢰성인 만큼 오자와 탈자 하나에도 독자들의 신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것”을 지적했다.

 

정문찬 위원은 “최근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집단민원과 관련해서 현상보도에 그치지 말고 먼저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보도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 위원은 또 “나주미래산업단지와 남평부도심가꾸기사업 같은 일부 지역현안사업들이 중단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는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진행상황을 보도해 줄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임진광 위원도 “최근 분출하고 있는 집단민원을 살펴볼 때 행정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일을 추진하다 반발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하며 “지역언론이 조정자의 입장에서 민원인과 행정의 유연성을 유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형석 위원은 “지면구성에 있어서 읽기 쉬운 신문이 될 수 있도록 가독성을 개선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김용도 위원은 “지역언론으로서 나주뉴스가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예측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과 기자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지역의 다양한 인재를 활용해 나갈 것”을 제언했다.

 

또 박진우 위원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관련 기사와 신종플루 확산에 관한 기획기사를 ‘이 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하고 “비록 전국적인 사안이라 할지라도 지역민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게 보도하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에는 김경식 발행인과 김양순 편집국장, 그리고 박선옥 기자와 신성운 신입기자 등이 자리를 함께해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지난 3일 열린 제2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 월례회에서 위원들은 나주뉴스가 현상보도에 그치지 말고 원인분석과 해법을 제시하는 보도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