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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상식

한번만 읽어보면 안 쓸 수 있는 일본말 찌꺼기들

by 호호^.^아줌마 2009. 9. 23.

 

 

 

 

 

  한번만 읽어보면 안 쓸 수 있는 일본말 찌꺼기들

 

 

 1910년 8월, 일본의 국권피탈로 대한제국이 멸망한 이후부터 1945年 8월 15일 광복까지의 36년간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 훼손과 역사단절의 치욕적인 시기였다. 이 시기에 한국에서는 일본어가 강제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그 잔재가 남아 한국어에는 상당수의 일본어가 섞여있다.

 

한국의 국어사전의 어휘 분석결과를 보면, 순수 한국어가 19%, 한자어가 70%, 서양어가 6%, 일본어가 5%정도이다. 또한 한자어 중에서도 일본식 한자어가 25% 정도라고 하니 한국어에 있어 일본어의 범위는 3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본어 중에는「うどん(우동)」이나「たくわん(단무지)」처럼 일본어를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노가다(どかた)」나 「미수꾸리(にづくり)」처럼 음을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의 한국 유입 시기도 대부분 1945년 8월 이전이지만,「カラオケ」나「ろばたやき」처럼 해방 이후 새롭게 들어 온 말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일본식 한자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가 신문물과 함께 들어온 학술, 경제, 정치 관련 용어들이다. 대통령, 기차, 신문 등과 같이 한국어에 적절한 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한자어들이다. 두 번째가 한국어에 해당 용어가 있지만 일본식 한자어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식구」가「가족(家族)」으로,「밥」이나 「진지」를「식사(食事)」로, 「동기간」이 「형제간」으로, 「내외」가 「부부(夫婦)」로 바뀌어 사용되는 것이 그 예이다.


일본을 알자. 적극적이고, 종합적이고, 거시적이고, 객관적으로 연구해 보자. 왜 일본이 이렇게 잘 살고, 국제사회에서 튀고 있는지 냉정하게 분석하자. 그리고 괜찮다 싶으면 일본 것이라도 기동력있게 흡수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 버리자. 이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각 분야에서 뒤떨어져 있다는 일본과의 갭(Gap)은 점점 벌어질 뿐이다.

 

시대가 바뀌었다. 21세기에는 반일이 중요하지 않다. 지일과 극일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이다. 우리 세대에서는 확실히 일본을 극복하고 추월하자.


한 민족의 언어란 그 나라 사람들의 의식과 사고를 표현하는 도구인 동시에, 행동패턴을 연구하는데 가장 귀중한 자료이다. 그래서 같은 의미의 표현이라도 한국식 표현과 미국식 표현이 다르고, 중국식 표현과 일본식 표현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어떤 말을 자국어로 번역하여 옮기는데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어순이나 문자가 달라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들마다 의식수준이나 사고방식, 생활양식, 행동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정서와 관념을 자신의 체질로 변화시켜 이해하거나 표현하기 때문이다.


통역이나 번역을 할 때 직역을 하면 말이 우섭게 되거나, 뜻이 통하지 않게 됨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따라서 우수한 통역사가 되려면 우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 개인과 집단의 특성, 사회적 규범 등에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일본인들은 자기 나라 언어를 푸대접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외래어의 무분별한 남용이다.

 

예를 들어 영수증이란 뜻의 「領收書(りょうしゅうしょ):은행에서만 사용」 대신 「レシ-ト(receipt):수퍼, 백화점, 콤비네이션 등에서 사용」라는 말을 쓰고, 우유를 「ぎゅうにゅう」대신「ミルク」라고 한다. 또한 점심 식사도「ちゅうしょく」보다는「ランチ」라는 말이 훨씬 잘 통한다. 아파트를「マンション」혹은「アパ-ト」라 하는데 「マンション」이「アパ-ト」보다는 고급을 상징한다.

 

지하철 표는「きっぷ(切符): 新幹線이나 電鐵에서만 사용」이고, 극장표는「チケット(ticket)」이다. 콘서트(コンサ-ト=concert)와 비행기, 야구, 축구(サッカ-)등의 표도「チケット」라 하므로,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경우에「チケット」를 쓰고, 어떤 경우에「きっぷ」를 써야 하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또 화장실용 휴지는「トイレットペ-パ-(toilet paper)」이고, 일반 휴지는「ティッシュ(tissue)」라 한다.


발음이 긴 외국어는 아예 줄여서 말한다. 텔레비젼은「テレビ」, 텔레비젼과 비디오(ビデオ)겸용을「テレビデオ」로, 라디오(ラジオ)와 카셋트(カセット) 겸용을「ラジカセ」로, 아침 겸 점심을「ブランチ」로, 애니메이션을「アニメ」로, 아르바이트를「バイト」로, 동맹파업이란 뜻의 스트라이크는「スト」로, 토이렛트는「トイレ」로 간단히 줄여 쓴다. 고령자나 장애자용 좌석을「シルバ-シ-ト(silverseat)」라고 하며, 포르노(ポルノ=porno)의 의미로「アダルト(adult)」란 말을 쓰고, 저녁에 하는 야구경기는「ナイタ-(night)」라고 하는 등 외래어를 남용하고 있다.


일본 잡지들, 특히 여성들이 보는 잡지들을 보면, 영어로「タイトル(title)」를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잡지에 실린 연예인이나 작가 등의 이름도 로마자로 표기하거나 カタカナ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연 이러한 글을 읽는 독자들은 몇 명이나 잡지 속의 영어를 이해하고 있을까? 이것은 서양사람들과 같은 제스처(ジェスチャ-)와 말의 악센트(アクセント)를 흉내 내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의 처절한 몸부림인지는 모르겠다.


일본의 대중가요 역시 영어 중독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가수나 グル-プ(group)등의 이름부터 영어로 출발하여, 가사의 일부 혹은 전부를 서툰 영어로 노래한다.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한국어의 발음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받침의 개념이 없는 일본인들이 받침을 넣어 한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본인들은 한국어의「어」발음과「오」발음을 구별하지 못하고 모두「오」로 발음하며, 「으」발음과「우」발음도 구별할 수 없어, 「우」나「오」로 발음한다.

예를 들어 「서울」을「ソウル」라고 발음하는 것도, 일본어에는 발음이 없는「어」를「오」로 발음한 것이고, 받침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받침「울」이「우루」로 된 것이다.


한국어의「가, 카, 까」,「다, 타, 따」,「자, 차, 짜」를 일본인들이 발음하면 똑 같이 들린다. 「자다, 차다, 짜다」가 모두「자다」로 발음되는 것이다.


언어에 있어 문화적 배경을 모르고는 이해할 수 없는 표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남편, 우리 애인 등,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우리」라는 말에 대해, 일본인들은 난감해 한다. 한국이 일부다처제 사회도 아니고, 우리 애인이 공동의 애인도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인 들은 칭찬하기를 좋아한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칭찬하는 말에 대해서는「とんでも ありません.」혹은「そんな こと ありません.」이라고 겸손하게 응대하는 편이 좋다.


일본인들은 상대방의 말을 정면으로 부정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일단 그 의견에 수긍하는 입장을 취한 다음, 조심스럽게 자기 의견을 피력한다. 따라서「そうじゃなくて.」 나「そうじゃありません.」과 같은 표현은 너무 남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어에는 욕이 없다. 아니 욕은 있으나 쌍스러운 욕이 없다는 뜻이다. 욕이란 풍자적인 것으로서, 그 사회의 분위기나 국민의 정서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결혼하기 전, 사랑하는 남녀관계를「애인(愛人)」이라 한다. 그러나 일본어로 애인(愛人)이란「정부(情婦)」를 가르키는 말이다.


현대 한국어 25%가량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식 한자어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 간발(間髮)의 차이

글자그대로 머리카락 하나만큼의 차이란 뜻으로 아주 차이를 이르는 일본말 간하쯔(かんはつ:間髮)에서 온 말이다. 같은 의미를 가진 우리말 표현‘종이 한 장 차이’‘터럭 하나 차이’등으로 바꿔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고수부지(高水敷地)

물이 차올랐을 때(高水位)만 물에 잠기는 땅을 고수부지라 하는 데 고수(高水)는 고수공사(高水工事), 고수로(高水路) 등의 토목용어에서 나온 말이고 부지는 비어있는‘터’나 ‘빈 땅’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우리말 ‘둔치’로 바꿔 쓰는 것이 나을 것이다.


◈ 석식(夕食)

이 말은 본래 저녁 식사를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로 끼니를 나타내는 아침, 점심, 저녁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이 있는데 조식, 중식, 석식이라는 일본식 한자어를 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관공서나 기업체의 일정표나 사간표등에서 흔히 볼수 있다.


◈ 일가견(一家見)

이 말은 본래 일본어 ‘잇카겐(いっかげん: 一家見)’에서 온 말로 ‘자기만의 독특한 주장이나 학설’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중차대(重且大)하다

‘중대하고도 크다’는 뜻인 이 말은 일본어 ‘쥬우까쯔다이(じゅうかつだい : 重且大)’에서 온 말이다. 제법 무게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중대하다’‘심각하다’등 알맞은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 혜존(惠存)

자신의 저서나 작품을 상대방에게 줄 때 ‘받아 간직해 주십시오’하는 뜻으로 쓰는 일본어에서 온 한자말이다. ‘ㅇㅇ님께 삼가 드립니다’의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좋을 듯 싶다.


◈ 혹성(惑星)

혹성은‘유성(遊星)’의 다른 이름으로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는 천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나 일본식 명칭인 혹성보다 ‘행성(行星)’이나 ‘유성’ 또는 ‘떠돌이별’이라는 명칭으로 바꿔쓰면 좋겠다.


◈ 공해(公害)

공해는 글자 그대로 대중에게 해로운 행위를 뜻하는 말인데 1970년대 우리나라에 자연보호 운동이 전개되면서 일본에서 환경오염의 뜻으로 쓰이던 이 말이 그대로 들어와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말은 ‘더러움에 물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우리말 한자어 ‘오염(汚染)’으로 바꿔 쓰는 것이 나을 듯싶다.


◈ 그녀(彼女)

‘그’나 ‘그녀’가 3인칭 대명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세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그’대신에 ‘궐자(厥者)’를 ‘그녀’대신에 ‘궐녀(厥女)’라는 말을 썼는데, 신문학 초창기에 이광수, 김동인등이 ‘그’와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영어‘he’를 번역한 것인데‘she’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쓰기가 마땅치않자, 일본어‘카노죠(かのじょ: 彼女)’를 직역해서 쓴 말이다. 그녀의 뒤에 조사‘는’ 이 붙으면‘그년’이라는 욕과 발음이 비슷해지니 썩 마땅한 대명사는 아니라고 하겠다.


◈ 감안(勘案)하다

어떤 것에 대해서‘생각한다’는 뜻의 일본식 한자어이다. 살피다, 생각하다, 고려하다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


◈ 애매(曖昧)하다

일본어‘애매(あいまい : 曖昧)’는 우리말‘모호(模糊)’와 같은 뜻을 지닌 말이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애매모호’가 된 것이다. 이는 ‘역전앞’과 같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모호하다만으로도 뜻이 충분하므로 어법에 어긋나는 애매모호라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한다.


◈ 정종(正宗)

일본술인 청주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 술을 정종(まさむね)이라 부른 데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일본 전국시대를 누볐던 네 사람의 인물중에 다테 마사무네(伊達正宗)라는 사람이 있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뒤를 잇는 다테 마사무네 가문이 자랑하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정교하고 예리한 칼, 그리고 쌀과 국화로 빚은 술이었다. 그런데 이 술맛이 너무나 기가 막혀 사람들이 이 술을‘국정종(菊正宗)’라고 불렀다. 우리가 흔히 정종이라고 부르는 청주는 이처럼‘마사무네’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


◈ 촌지(寸志)

이 말은‘손가락 한 마디만한 뜻’인데 달리 말하면 ‘아주 작은 정성, 혹은 마음의 표시’라는 의미이다.


◈ 시말서(始末書)

‘전말(顚末)’과 비슷한 말로 ‘시말(始末 : しまつ)’이 있는데 시말이란 글자그대로 어떤 일의 시작과 끝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보통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일의 경위를 서면으로 적고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서약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 신병(身柄 : みがら)

검찰조사나 사회적, 법률적 사건 등에 종종 등장하는 말이다. 일본식 한자어인‘신병’은 사람의 몸이나 신분, 또는 사람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몸의 병을 얻었다든지, 신참병사를 가리키는 말로 들리니 쓰지 않도록 한다.


◈ 십팔번(十八番 : じゅうはちばん)

‘애창곡’‘ 장기’ 의 뜻으로 쓰이고 있는 ‘십팔번’이란 말은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다. 17세기 무렵, 일본‘카부끼’ 배우중 이치가와 단쥬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온 기예 중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정리했는데 이것을 카부끼 18번이라 불렀다.


◈ 기라성(綺羅星 : きらぼし)

‘기라’는 찬란하게 번쩍이면서 빛난다는 뜻의 일본어이다. 곧 기라성은 밤하늘에 번쩍이는 수 많은 별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즘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대합실(待合室 : まちあいしつ)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로 정거장이나 병원같은 곳에 손님이 앉아서 기다리도록 마련해 놓은 방을 가리킨다.

 

◈ 수순(手順 : じゅじゅん)

언론매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이 말은 순서, 과정, 절차, 차례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 돈가스(豚カツ)

이것은 영어의‘포크 커틀릿(pork cutlet)’에서 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포크’대신에 ‘돈(豚)’을 ‘とん’ 이라고 읽고‘cutlet’의 일본 발음인‘까스레스’를 덧붙여‘돈까스’라고 불렀다.


◈ 뗑깡(癲癎 : てんかん)

간질과 뜻이 같은 한자어 ‘전간(癲癎)’의 일본 독음인 ‘뗑깡(てんかん)’에서 온 말이며, 어떤 사람이 행패를 부리거나 어거지를 쓸 때 , 혹은 어린애가 심하게 투정을 부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허걱 ㅡ.ㅡ;; 아무리 아이가 억지를 부린다고 "너, 간질발작 부리지마!" 이런 말을 쓸 부모가 있을까? 


◈ 납득(納得)하다

본뜻:남의 말이나 행동 따위를 잘 알아 이해하는 것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다.

바뀐 뜻: '이해하다'로 바꿔쓸 수 있다.

[예 1] -난 도무지 그 사람의 행동을 아직까지도 납득할 수가 없단 말이야.(이해할 수가)

[예 2] -그 일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보란 말이야.(이해할 수 있게)


◈ 단수정리(端數整理)

본뜻:계산 끝에 끝수나 우수리를 정리해서 끝수를 일정하게 하는 것을 '단수정리'라고 한다.

바뀐 뜻:보통은 끝에 세 자리 수 정도를 반올림하거나 아예 깎아내리거나 해서 끝수가 자투리 없이 말끔하게 정리되게끔 하는 것이다. 흔히 돈 계산할 때 서로간의 편리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끝수정리' '우수리 정리' 등의 우리말로 바꿔쓰는 것이 좋겠다.

[예 1] -모든 청구서는 단수정리를 해서 보내도록 하세요.(우수리 정리를 해서)

[예 2] -이번에 조사한 통계자료도 단수정리를 좀 하지 그래?(끝수 정리를 좀 하지)


◈ 할증료(割增料)

본뜻:일정 가격에 얼마를 더 얹어 내는 금액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다. 영어의 프리미엄(prenium)에 해당하는 말이다.

바뀐 뜻:기존의 정해진 요금에서 얼마를 더 내는 요금을 말하는데 보통은 교통수단의 요금에 한해서만 쓴다. 웃돈, 추가금 등의 우리말로 바꿔쓸 수 있다.

[예 1] -자정이 지나면 모든 대중 교통수단에 할증료가 붙는다는 거 알아?(추가금을 내야 한다는 거)

[예 2] -모범택시 탔는데 할증료까지 붙어봐. 집에 도착할 때까지 미터기와 지갑을 번갈아 들여다 보느라고 정신이 없어진다니까.(추가금까지 붙어봐)


이 외에도 견양(見樣 : みよう 서식 보기 본 ), 구좌(口座 : こうざ 계좌), 노견(路肩 : ろかた 갓길 ), 신품(新品 : しんぴん 새것 ), 입장(立場 : たちば 처지 ), 지입(持入 : もちこみ 갖고들기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