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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도팔 전남혁신도시지원단장 ‘겹경사’

by 호호^.^아줌마 2009. 10. 18.

 

나도팔 전남혁신도시지원단장 '겹경사’

 

2009대한민국지식영영대상 수상 이어

나주교회 ‘아름다운 기부’ 감사패까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져서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상을 받을 만큼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너무나 과분한 상을 연거푸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나주 출신으로 현재 빛가람도시(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라남도혁신도시지원단 나도팔(58)단장이 지역 안팎에서 연거푸 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나 단장은 지난 9일 한글창제 563주년을 맞아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2009 대한민국 지식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상을 수상했다.

 

국내 150여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식경영 대상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에 부합하는 각계 지식경영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계, 경제, 교육 등 각 해당분야에서 지식재산을 겸비한 엘리트 경영인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나도팔 단장은 지역발전의 핵심인 친환경 선진도시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지역사회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나 단장은 11일 나주교회 설립 101주년 기념예배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나 단장은 지난해 작고한 이 교회 김복님 권사를 양어머니로 삼아 지난 35동안 봉양해온 가운데 해남 부군수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6월 양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사흘 동안 상주의 예를 갖춰 장례를 치렀다.

 

이후 나 단장은 양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통장에 자신이 매달 꼬박꼬박 보내준 생활비가 쌓여 3,993만원이 예금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전액 나주교회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이같은 겹경사에 대해 나 단장은 “그동안 바쁜 공직생활로 인해 소홀히 했던 신앙생활과 이웃사랑에 대해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깨우쳐 주신 것 같다”고 밝히며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소명으로 알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