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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상식

헌 휴대폰도 잘 쓰면 귀중한 자원

by 호호^.^아줌마 2010. 10. 5.

헌 휴대폰도 잘 쓰면 귀중한 자원

휴대폰 1톤에서 금 400g 추출 가능

119 장난전화 등 인력·예산낭비 초래도


개통되지 않은 헌 휴대전화가 자원화 돼서 이웃돕기성금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119 장난전화 등에 이용될 경우 인력과 예산이 낭비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나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공공기관, 기업체, 공동주택 등 읍·면· 동을 대상으로 ‘범시민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추진해 모두 1,807대(본체 1,595개, 밧데리 112개, 충전기 100개)를 수거해 100만원의 이웃돕기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산업협회에선 전국적으로 수거된 폐 휴대폰을 재활용업체에 매각한 뒤 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금광석 1톤에선 1g의 금을 채취하지만 1톤의 휴대폰에선 무려 400g의 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폐 휴대폰을 재활용 또는 자원화 회수용으로 처리하여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는 반면, 폐 휴대폰으로 119 신고를 할 경우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어 출동시 혼란을 초래해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남지역에서 개통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119신고는 88건으로 전체 신고전화 1천394건의 6.3%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도 배터리만 남아있으면 119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곳에나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