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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임성훈 시장 읍면동 연두순방 의회 경시 논란

by 호호^.^아줌마 2011. 3. 15.

 

임성훈 시장 읍면동 연두순방 의회 경시 논란

의원들 “시의회 회기 겹쳐”, 시 “일정상 불가피한 조치”


임성훈 시장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19개 읍면동 순방계획을 밝히자 김덕중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나주시의회 임시회 회기와 순방날짜가 겹칠 뿐만 아니라 사전에 의회와 일정을 협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김덕중 의장은 “시장이 시민 대의기구인 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고 시민들부터 만난다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무소속 진영의 의원들도 “지난 임시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 등원을 거부하더니 이제는 민주당 소속 시장이 아예 회기 중에 의원들을 읍면동 순방에 빼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순방일정을 회기중에 잡은 것 아니냐”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자치행정과 최창선 행정담당은 “당초 1~2월 중에 읍면동 순방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AI와 구제역 파동으로 실시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AI이동제한조치가 풀리면서 순방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며, 4월에는 전남체전 준비관계로 순방을 실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임성훈 시장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지역 농협조합장들과 함께 일본 출장을 다녀올 계획으로 있어 25일 열리는 임시회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의원들의 반발을 빈축을 사고 있다.

 

◇ 임성훈 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 일정이 시의회 임시회 기간과 겹치면서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임성훈 시장과 시민들의 대화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