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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민주통합당 나주지역위원회 돈봉투사건 ‘오리발’ 혹은 ‘도마뱀’

by 호호^.^아줌마 2012. 2. 25.

 

민주통합당 나주지역위원회 돈봉투사건 ‘오리발’ 혹은 ‘도마뱀’

 

당직자 불구속 기소에 “당은 모르는 일, 특정 예비후보측이 사주했다” 강력 비난

박선원 예비후보 "잘못 해놓고 적반하장, 상대후보 운동원 매수행위 아닌가" 주장

 

지난 연말 최인기 의원의 의정보고회를 앞두고 전 조직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당직자 H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지검 공안부는 24일 당직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민주통합당 나주지역위원회 조직국장 H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H씨는 지난해 12월 28일 민주통합당 이창동협의회장을 사임한 Y씨에게 최인기 의원 의정보고회 때 인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협의회장직을 그만두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활동비 명목으로 5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합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25일 “이번 사안은 오랫동안 정당생활을 함께 해 온 비슷한 연배의 당직자 상호간에 ”생활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금전적 도움을 주려고 하였다가 그날 돌려받은 사건으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었으며, 특히 광주지검 강찬우 차장검사는 이번 사건이 최인기 국회의원과는 무관함을 명백히 밝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특정후보 측에서 정상적인 경선으로는 3~4배의 차이가 나는 여론 지지도의 열세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동향 선배인 유 모씨를 매수하고 사주하여 파놓은 함정에 빠트리려는 비열한 공작정치를 자행하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나주지역위원회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같은 당 박선원 예비후보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돈봉투를 건넨 움직일 수 없는 정황으로도 부족해 이를 정치공작으로 몰아부치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도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하며 "만약 최인기 후보측이 주장한 대로라면 이는 상대후보의 운동원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