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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야기

[스크랩] 고종석사건 피해가족 “우리가 돕자” 봇물

by 호호^.^아줌마 2012. 9. 6.
2012.09.03~2012.10.03 16,190,614원 / 30,000,000(원) 53%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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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모금 굿네이버스 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주 7세 여아 성폭행] 왜...

발자국까페의 제안

저는 4살 난 딸을 둔 평범한 시민입니다.
여주 4세 여아 성폭행 사건의 모금으로 시작하여, 두 번째로 청원을 올립니다.

우리는 왜 또... 아이의 눈물을 봐야 하나요?
아이는 왜 아파해야 하나요?
나와는 상관없는 나주의 먼 아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어른이 될 수록 기억은 더욱 또렸해질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또렸한 기억은 아이를... 평생 괴롭힐 것입니다.

청원을 하는 저 조차도 억울한데... 아이는 더욱 기가 막히고 억울해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켜주지 못함을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세상에 빛을 본... 7살 아이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무얼 지킨다는 겁니까?

나주의 아이는 23살의 고종석에게 성폭행을 당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을 감내했으며 심지어 목을 졸려 죽을 뻔 했고
6시간이 넘게 기절을 했지만 비바람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미안해야 합니다. 고마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이유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도와야 합니다.
미안해하고, 미안해하고... 미안해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희망을 주라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이 있음을 믿습니다.

여주 4살 아이를 위한 청원이.. 4일만에 모금액을 도달했습니다.
희망이 있음에, 희망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
http://cafe.naver.com/babyneedslove


함께하는 모금/집행기관 굿네이버스의 2012 아동 성범죄 근절 캠페인
<우리 아이가 안전한 세상만들기>

아무도 없는 깜깜한 거리, 비바람 속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아이.

아직도 많은 위험요소들이 곳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를 우리 사회의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아동과 부모, 교사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성학대 예방교육과 피해아동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정서 치료사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나주성범죄 피해아동은 장기적이고 물리적인 치료 및 가족모두의 심리정서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또한 아동과 가족이 안전한 공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굿네이버스는 네티즌 여러분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9월 12일 개소하는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나주)에서
이번 사건의 피해아동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 및 주거지원을 진행합니다.
이와 더불어 성범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정서 치료사업과
성범죄 근절을 위한 성학대예방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출처 : [희망해][나주 7세 여아 성폭행] 왜 우리는 또 아이를 지키지 못했습니까?
글쓴이 : 발자국까페 원글보기
메모 :

 

고종석사건 피해가족 “우리가 돕자” 봇물

 

가족이 상처 씻고 잘 살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 시급

 

“아이 치료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기존의 집은 집으로써의 기능을 잃었으니 피해 어린이와 다른 형제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거주지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구임대주택이라도 자격심사를 간소화해서라도 나머지 다른 형제들이 느끼고 있을 불안감과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발빠른 행정절차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3일 네티즌 유미현 씨가 나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유 씨는 “나머지 형제들과 부모도 꼭 심신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자신을 영산포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네티즌 박삼영 씨는 “그토록 좋아했던 영산강 둑길과 공원이 이번 일이 있고난 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저려온다”며 “아이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꿈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나주시장에게 절절한 심정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 고종석사건 이후 피해 어린이 A양과 그 가족들이 사건의 악몽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뜨거운 온정이 지역 안팎에서 샘솟고 있다.

 

오는 12일 개소식을 앞둔 굿네이버스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과 초록우산 나주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목포해바라기아동센터 등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A양과 가족에 대한 지원대책을 협의했다.

 

우선 A양의 5학년 오빠와 6학년 언니는 초록우산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다 지난 5일 광주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옮겨져 심리치료 등의 안정조치를 받고 있다.

 

또 A양 부모와 막내동생은 광주지방검찰이 전남대병원 부근에 마련해 준 임시주거지에서 재판이 끝날 때까지 기거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네이버스와 초록우산, 전라남도공동모금회 등은 A양 부모의 요청에 따라 광주에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금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나주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3일 A양 부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전국범죄피해자연합회와 58개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은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다음 아고라>에서 피해어린이를 돕기 위해 3,000만원을 모으는 희망모금에 들어갔다.

 

발자국은 장기치료와 주거 마련에 2,000만원, 성범죄 피해아동의 심리정서 치료와 성학대 예방교육에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금 이틀째인 6일 현재 5,670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금액이 1,600만원을 넘어섰다.

 

A양의 꿈이 간호사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간호사들도 돕기운동에 나섰다. 전남도간호사회는 지난 3일 전국간호사회에 공문을 보내 A양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제안했다. 전남도 쪽은 “간호사회에서 조용히 모금운동을 벌여 아이가 대학갈 때까지 도와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