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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나주유스오케스트라 창단 1년 만에 폭풍성장

by 호호^.^아줌마 2012. 9. 28.

◇ 지난해 7월 창단한 나주유스오케스트라 두 번째 공연이 지난 25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나주유스오케스트라 창단 1년 만에 폭풍성장

 

동신대 평생교육원 콘서바토리·실용음악학과 무료개인지도

25일 두 번째 연주회 동서양 넘나드는 퓨전음악으로 각광

 

나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퓨전오케스트라 ‘나주유스오케스트라(Youth Orchestra(이하 나주YO)’가 창단 1년 만에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나주지역 초․중․고등학생 55명으로 구성된 나주YO는 지난 25일 저녁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대금, 장구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퓨전오케스트라의 향연이 펼쳐졌다.

 

양내수 교수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개그콘서트 ‘생활의 달인’ 코너의 배경음악으로 귀에 익은 ‘더 홀 나인 야드(The Whole Nine Yards, 영화 ‘열정과 냉정 사이’ 삽입곡)를 시작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을 두 대의 피아노와 키보드 연주용으로 편곡한 곡 등을 선보였다.

 

또 노래 강습생들도 ‘거위의 꿈’과 타이타닉 주제곡, 전래민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삽입곡 등을 선보이며 노래실력을 뽐냈다.

 

나주YO는 나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복지향상을 위해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조준) 콘서바토리와 실용음악학과(학과장 최영경 교수)가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 창단했다.

 

단원들은 최영경 교수(피아노)를 비롯한 9명의 강사진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대금, 장구, 노래 등의 파트별로 직접 단원들을 1대1 개인교습을 통해 지도해가며 이번 음악회를 준비한 것.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나주YO를 지원하고 있는 나주교육지원청 신기평 교육장은 “나주유스오케스트라는 문화의 시대를 살아갈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악기들로 화음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건전한 정서함양과 건강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또 다른 전인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공연을 후원하고 기획한 한국공연예술협회 이필수 회장(이필수외과 원장)은 “지역사회가 나서서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문화사업을 펼친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그 어떤 투자보다도 값진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며 “전문음악인들을 양성해내는 대학교수들이 분야별로 직접 단원들을 개인지도하며 기량을 키워준다는 것 역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획기적인 재능기부”라고 평가했다.

 

한편, 나주YO는 기존의 음악영재 발굴·육성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위해 나주교육지원청이 연간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 작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기평 나주교육장님의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