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땅에서 키운 무․배추, 버릴 것 하나 없어

◇ 생명의 땅 남도에서 자란 무.배추는 겉잎과 뿌리, 무청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사진은 나주시 왕곡면 행전리에서 무농약 유기농으로 무.배추농사를 짓는 김태근 씨<왼쪽>와  얼떨결에 사진 모델이 된 전남타임스 조성환 대표<오른쪽> 

 

남도땅에서 키운 무․배추, 버릴 것 하나 없어

 

 

시래기․장아찌 제조시설 육성…효능 분석․홍보로 소비 촉진키로

 

밭이나 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무청과 배추 잎․뿌리 등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무와 배추 부산물인 무청과 배추 잎을 시래기로 제조할 수 있도록 시군당 1개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기반과 조직화 등 여건이 성숙된 시군부터 시래기 및 무말랭이 가공시설 3개소(개소당 6억 원)를 육성키로 하고 올해 영암군농업경영인연합회에 무청시래기, 무말랭이 가공시설을 지원한다.

 

마을기업 및 마을 반찬사업과 연계해선 시래기 등 가공식품과 배추 뿌리, 장아찌 등 반찬사업을 활성화하고, 농업기술원과 출연기관을 통해 이들 부산물에 대한 성분과 효능을 분석․홍보해 소비를 촉진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버려지는 무․배추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 소득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공시설을 지원하겠다”며 농업인은 물론 마을 기업, 마을 반찬사업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전남도 내 무․배추 재배면적은 1천30ha와 6천716ha로 무청 1만 5천 톤, 배추 잎 3만 톤, 배추 뿌리 6천700톤의 부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무청 및 배추 잎․배추뿌리 활용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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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배경

 

❍ 무청과 배추 잎․뿌리는 옛날에는 가난한 집에서 시래기 밥․국 등으로 널리 이용되어 가난의 상징이기도 하였으나

❍ 최근 참살이 열풍을 타고 시래기, 배추뿌리 등이 건강 식재료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 김장채소 수확기를 맞아 밭에 버려지고 있는 무청과 배추 잎(뿌리) 등을 활용한 농가소득증대 방안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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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및 배추 잎․뿌리 생산현황과 활용실태

 

□ 생산현황(전남/추정)

❍ 무 청 : 15,000톤(1,030ha × 15톤) - 시래기 1,500톤 제조 가능

❍ 배 추 : 잎(30,000톤/3,056ha), 뿌리 6,700톤(6,716ha)

□ 활용실태

❍ 시래기 : 통계조사 대상이 아니므로 통계가 없으나 도내 30여 농가에서 소량으로 제조․판매

- 배추 잎은 건조가 어려워 시래기로 제조하지 않음.

❍ 배추 뿌리 : 뿌리만을 생산하는 별도 품종이 일부 재배되었으나 최근 수요 감소로 거의 재배되지 않음.

- 김장․겨울배추 뿌리는 작아 수거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대량소비처가 없어 수거․활용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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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배추잎(뿌리) 활용 활성화 방안

□ 기본방향

❍ 버려지는 무청․배추 잎․뿌리 등을 최대화 자원화 할 수 있도록 기반 및 분위기 조성

❍ 마을기업 및 반찬 사업과 연계하여 시래기, 무말랭이, 말린 배추뿌리 및 장아찌 등 제조․판매 유도

❍ 도 출연기관과 협조하여 무청 및 배추 잎․뿌리 등의 성분과 영양을 분석하여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강화

□ 추진계획

① 무청 및 배추 잎(뿌리) 활용 시범마을 조성

❍ 주관기관 : 도, 시․시군

❍ 사 업 량 : 30개소(무청/영암 5개소, 배추 뿌리/해남 5개소)

- 기타 시군(목포 제외)은 적정마을 선정 1개 마을씩 시범 육성

❍ 사 업 비 : 필요시 시군에서 최소한의 사업비 지원

❍ 추진방법

- 가급적 마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여 공동체 정신 함양

- 마을 인근의 미활용 비닐하우스를 건조 시설로 활용

 

② 시래기 및 무말랭이 가공시설 지원

❍ 주관기관 : 도, 시․시군

❍ 사 업 량 : 3개소(’12년부터 매년 1개소)

❍ 사 업 비 : 1,800백만원(개소당 600백만원)

- 도비, 시군비, 자부담 비율은 예산 확보 상황을 감안 조정

❍ 사업내용 : 시래기 생산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 추진방법

- 생산기반과 조직화 등 여건이 성숙된 시군부터 연차적으로 지원

- 시래기 및 무말랭이를 생산․하고자 하는 마을기업 및 마을 반찬사업 마을에 우선 지원

 

	’12년 무청․무말랭이 가공시설 지원계획
○ 사 업 량 : 1개소(영암군) ○ 사 업 비 : 600백만원(도비 180, 시군비 180, 자담 240) ○ 사업내용 : 건조용 하우스, 저온저장고, 세척기, 절단기 등

③ 무청 및 배추 잎(뿌리) 성분․효능 분석 및 가공식품 개발

❍ 추진기관 : 농업기술원, 한방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

❍ 추진내용

- 농업기술원 : 성분을 분석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효능 이외에 추가적인 효능 분석

- 한방산업진흥원 : 민간요법에서 사용해 온 방법을 참고하여 한방 효과에 대한 과학적 분석

- 식품산업연구센터 : 무청 및 배추 시래기, 배추뿌리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 기술 개발

 

	배추뿌리 이용 장아찌 제조법 연구사례(’10년 농업기술원)
○ 제조방법 : 배추 뿌리를 12초순~1월 중순에 구입, 세척, 소금물 15%로 24시간 침지 탈수 그늘에서 건조 후 반으로 절개하여 각 침지액 16℃에서 숙성 - 간장침지액 : 배추뿌리(43%)에 물(19%), 간장(19%), 식초(12.6%), 설탕(6.4%)로 배합 → 100℃ 30분 끓인 다음 약간 뜨거울 때 붓는다 → 3일 후 같은 침지액을 제조, 동일조건으로 끓인 다음 청양고추와 같이 침지함 -․ 고추장 또는 된장침지액 : 고추장 또는 된장(45%), 설탕(15%), 배추뿌리(40%)로 배합 제조함 ○ 연구결과 : 간장침지는 10일 미만에서 기호감이 뛰어나며 고추장 참지는 오래 숙성할수록 씹힘감이 좋고 향이 우러남

④ 무청․배추시래기 및 배추뿌리 소비촉진 홍보

❍ 추진기관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한방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 등

❍ 추진내용

- 도 차원에서 무청 및 배추 잎․뿌리 활용 활성화 방안에대한 홍보 강화로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 농업기술원과 출연기관에서는 소비촉진을 위하여 성분과효능 연구 및 가공식품 개발 결과를 지속적으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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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조)사항

❍ 각 시군 및 농업기술원에서는 무청 및 배추 잎(뿌리)를 적극 활용토록 대농가 지도를 강화하고 시범마을 선정상황을 다음 서식에 의거 ‘12.12.15한 보고

 

【 무청 및 배추 잎(뿌리) 활용 시범마을 선정상황 】

< 0 0 군 >

대상지		재배면적(ha)			생산계획(톤)					자체 지원계획
읍면	마을명 (참여 농가)	계	무	배추	계	시래기		배추뿌리
						무청	배추잎	장아찌	말린뿌리

❍ 아울러, 관내 김치가공공장에 시설보강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무청 및 배추 잎을 활용한 시래기 제조 유도

※ 도내 김치가공시설 현황 : 79개소(김치류 57, 절임류 22)

❍ 농업기술원 및 출연기관에서는 연구․개발계획을 ’12.12.10한 제출하고 연구․개발상황과 실적을 도에 통보(수시)

 

참 고	무청 및 배추 잎․뿌리 성분과 효능

 

□ 무청과 시래기

❍ 무청의 성분 :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풍부

- 배추보다 칼슘이 2배 이상, 무보다 비타민C가 4배 함유

- 시래기는 35% 이상이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음

❍ 시래기 효능 : 노화․혈관병 예방, 변비해소, 다이어트 효과

- 무청에 함유된 비타민 A와 C가 황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암, 노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의 활동 억제

- 무청에 함유된 풍부한 칼슘은 빈혈을 예방하고, 미네랄과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주어 변비 해소

- 콜레스트롤 수치를 감소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병 예방

- 한방요법(무청을 달인 물과 말린 잎 건더기를 넣고 입욕)으로 냉증 및 신경통 치료

 

□ 배추와 배추뿌리

❍ 배추의 성분 : 비타민 C(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파괴되지 않는 특성), 칼슘, 식이섬유, 철분 함유

- 배추는 김치로 담그기 시작한 조선시대 이전에는 채소가 아닌 약초(화상 및 옻독, 감기 치료)로 이용

※ 김치로 담그면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 그리고 숙성과정에서 발생한 젖산균이 장속 유해균의 작용을 억제하는 향균(抗菌)․정장작용(淨臟作用) 효과

❍ 배추 뿌리 : GABA 함량이 배추의 1.5배 함유, 섬유질 풍부

 

- 몸이 오슬오슬 춥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날 때 배추뿌리와 흑설탕과 생강을 넣고 푹 끊여서 음료대신 수시로 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