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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에 통기타 키즈밴드 ‘픽업(Pick-Up)’ 생겨

by 호호^.^아줌마 2013. 7. 15.

◇ 음악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는 나주 어린이 통기타 키즈밴드 ‘픽업(Pick-Up)’이 지난 11일 나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족했다.

 

 

“친구들아, 음악으로 네 꿈을 키워라”

 

통기타 키즈밴드 ‘픽업(Pick-Up)’ 날개 활짝

나주종합사회복지관 아동음악재능개발사업으로

 

머잖아 나주시내 거리에서 어린이 통기타 밴드의 연주회를 볼 수 있게 됐다.

 

나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길원)이 아동음악재능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통기타 키즈밴드 ‘픽업(Pick-Up)’을 발족했다.

 

지난 11일 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및 발족식에는 나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키즈밴드 단원 20여명에게 기타가 증정됐다.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하고 일반 어린이들의 신청을 받아 결성된 키즈밴드 픽업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음악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건전한 가치관을 갖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나주사랑봉사회 명숙포 회장은 “우리 어렸을 때는 부잣집 아이들만 음악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누구나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면서 “아이큐(IQ)보다는 이큐(EG)가 더 요구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맞게 음악을 통해 훌륭한 능력을 키우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나주중앙초등학교 이정희 교장도 “나주가 돈이 많은 지역이 아닌데도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사업을 벌이는 어른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며 “‘꿈은 지금 여기에 있다’는 신념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어린이들의 어깨를 도닥였다.

 

이들 어린이들은 매주 수요일 복지관에 모여 기타를 배운 뒤 8월에 음악캠프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는 길거리공연과 최종연주회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