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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중 록밴드 허니브래드 전국에 ‘끼’ 발산

by 호호^.^아줌마 2013. 8. 14.

◇지난달 28일 전국의 내로라하는 청소년들이 참가한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에서 나주중 록밴드 ‘허니브래드’가 영예의 은상을 수상했다.<사진은 지난 4월 전남예선대회 모습>

 

 

나주중 록밴드 허니브래드 전국에 ‘끼’ 발산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서 은상 차지

6명의 동갑내기 친구들 음악으로 꿈과 패기 다져

 

나주중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록밴드 ‘허니브래드’가 전국의 내로라하는 청소년들과 끼를 겨뤄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대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서울 강서구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경찰청, 안전행정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3월부터 각 지역의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41개 팀(중등부 16팀 59명, 고등부 25팀 103명)이 참가했다.

 

본선은 연예기획사 소속팀, 전문학원 수강생팀, 동아리팀 등이 예선을 거쳤으며 재능을 인정받은 실력파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경연을 펼쳤다.

 

16번째로 무대에 오른 허니브래드 팀은 전국대회의 실력자가 자신들임을 주장하듯 폭발적인 무대매너와 음악적 완성도를 주무기로 지켜보던 많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주중학교 허니브래드 팀은 지난 4월 7일, 나주다목적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전남지역 예선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으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허니브래드 팀은 나주중학교 동급생으로 이뤄진 남성밴드로 일렉기타(이세명, 정세영), 베이스(황민규), 드럼(이준원), 보컬(박순민, 조영호) 등 6명의 남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한 팀을 이루게 된 건 세명실용음악학원 이종 원장의 공이 컸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음악을 시작한 이준원 군과 이세명 군이 밴드를 결성하고 싶다는 속내를 이종 원장에게 털어놓자 당시 학원에서 음악을 배우던 같은 학교 수강생 4명을 소개해 본격적인 팀이 결성됐다.

 

이종 원장은 예선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본선에서 부른 스윙베이비(박진영 곡)와 아름다운 밤(울랄라세션 곡) 두 곡을 한곡으로 편곡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6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은 음악의 완성도, 무대매너, 재능 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들을 지도한 이종 원장은 “나주가 음악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청소년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 결과라서 더욱 값지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예선과 본선을 지켜본 서울 유명 연예기획사에서 허니브래드 팀에게 잇단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지만 신중하게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꿈, 희망, 행복이 함께 이뤄지는 그날까지’라는 테마와 ‘청소년들이여 열정을 위해 도전하라’는 주제로 전국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함으로서 청소년 여가문화 활성화와 여가활동을 통한 자율, 능동, 창의적인 건강한 청소년 문화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강원래사단의 댄스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