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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훌쩍훌쩍 엣취~’ 알레르기비염 환자 급증

by 호호^.^아줌마 2013. 10. 6.

‘훌쩍훌쩍 엣취~’ 알레르기비염 환자 급증

 

여성이 남성 보다 1.2배, 9세 이하 아동․청소년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천명에서 2012년 59만 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지사장 고재철)에 따르면, 남성은 2008년 20만8천명에서 2012년 27만2천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하였고, 여성은 2008년 24만9천명에서 2012년 31만8천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31만8,381명)이 남성(27만1,679명)에 비해 약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남성 1,087명, 여성 1,290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성 및 연령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수(2012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9세 이하(2,538명)가 2.1배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1,435명)가 1.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은 이유는 집단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이며, 사춘기 등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활발히 생겨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9세 이하), 청소년(10대)에서는 남성 진료환자가 더 많은 것과 달리, 2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중 일정기간에만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원인물질을 추정하기 쉽지만 먼 곳에서 날아 온 꽃가루에 의한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추정이 쉽지 않다.

 

환자의 병력을 상세히 점검해 원인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비점막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감기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서 후각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