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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전남타임스독자위원회, 독자와 지역민 입장에서 신문의 방향 제시

by 호호^.^아줌마 2014. 1. 28.

 

‘~하더라’식 보도 지양, 칭찬·긍정의 소식 전해주길

 

전남타임스독자위원회, 독자와 지역민 입장에서 신문의 방향 제시

 

지역민과 독자의 입장에서 전남타임스에 제언과 옴부즈만의 역할을 수행할 제1기 전남타임스독자위원회 1월 월례회가 지난 9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전남타임스가 독자와 지역민들에게 보다 알차고 공정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자문기구로 발족한 독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2일 발족식을 갖고 이날 첫 월례회를 가졌다.

 

전남타임스 독자위원회는 신문지면 및 인터넷홈페이지 모니터링, 다양한 뉴스의 발굴과 제보, 지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제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신문을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정음자 위원<왼쪽 사진>은 “새해를 맞아 시민사회 곳곳에서 여러 이슈와 화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타임스가 비교적 발 빠르고 공정하게 이를 보도함으로써 지역 여론창달의 창구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은 또 “시내 곳곳에 일류대학 합격하고 판사, 검사 된 거 자랑하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것보다 나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고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타임스부터 기본을 잘 지키는 신문이 되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박형준 위원<오른쪽 사진>은 “지역에서 종종 기자들이 취재를 해놓고도 정작 보도를 앞두고 꼬리를 내리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며 “약자의 입장에서 보다는 권력과 실세 앞에서 나약한 언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 위원은 “나주지역 언론이 사실보도 보다는 ‘누가 뭐라 하더라’식 보도로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언론이 중심을 잡고 지역의 올바른 여론을 창달하는 표본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오랜 세월을 외국과 외지에서 활동하다 고향에 돌아와 보니 나주사회가 칭찬이 인색한 사회가 돼 있었다”면서 “숨은 미담, 봉사, 성실한 시민들의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가 ‘롤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연말 제3기 국민추천포상자로 선정돼 청와대 시상식에 참가했던 김삳철 위원은 “다른 지역에서는 수없이 많은 후보자들이 올라오고 수상자들도 여럿이었는데 광주전남지역 수상자는 딱 한 명뿐이었다”고 전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하기 보다는 깎아내리고 짓밟는 풍토가 사라지도록 전남타임스가 새해 기획으로 ‘칭찬퍼레이드’를 운영해 줄 것”을 제언했다.

 

양현정 위원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주사회가 유독 칭찬에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호사가들의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을 뒤쫓아 보도하기 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의 작은 미담에 귀 기울이는 신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우점희 위원<왼쪽 사진>은 “나주의 친환경농업이 언론플레이를 통한 유명세가 아니라 정직한 친환경농업으로서 정평을 얻을 수 있도록 농업분야에 전문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심도있는 보도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우 위원은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기자들이 한쪽에 치우치거나 편견을 갖지 말고 시민의 입장에서 사안을 판단해 공정하게 보도하려는 균형감각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회의에 배석한 조성환 편집국장과 김양순 취재기획국장은 이같은 독자위원들의 지적과 주문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상철 위원<왼쪽>                                              김진 위원<오른쪽>

 

양현정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