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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 행정조직 대대적 칼질 예고

by 호호^.^아줌마 2015. 1. 9.

나주시 행정조직 대대적 칼질 예고

 

시장 직속 시민소통실 신설, 외부인사 영입설 ‘불씨’

안전행정국->총무국, 경제건설국->경제안전건설국으로

 

나주시가 민선6기 시정목표인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의 기치를 펼쳐 나가기 위해 행정조직 개편안을 마련, 나주시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나주시는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과를 신설하는 한편, 안정행정국을 총무국으로, 경제건설국을 경제안정건설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의 개편안을 마무리했다.

 

과 단위 변동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설되는 부서는 시민소통실, 역사도시사업단, 사회복지과, 혁신도시에너지과, 교육체육과, 시설관리사업소 등이며, 혁신도시정보단과 교육지원과, 전략산업과, 도시재생사업소는 폐지된다.

 

아울러 주민복지과는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로 분리되고, 문화체육관광과는 역사도시사업단과 관광문화과, 교육체육과 등 3개 과로 업무가 나뉜다.

 

이밖에도 명칭만 바뀌는 부서는 정책기획실이기획예산실로, 기업지원실은 일자리정책실, 안전행정과는총무과, 종합민원과는 시민봉사과, 재난관리과는 안전총괄과, 농식품산업과는 식품유통과, 기술지원과는 배기술지원과로 각각 바뀐다.

 

이같은 내용으로 입법예고를 한 결과, 대외협력업무 또는 서울사무소 업무를 정책기획실 예산팀 업무로 분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출 됐으나, 반영이 되지 않은 채 총무과로 분장됐다.

 

또 행복도시과 신설과 관련해 “도시과 업무특성상 규제사항이 많아 행복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져 도시과로 명명했다.

 

신설되는 시민소통실을 시장 직속으로 두고 팀장요원 1~2명을 외부인사로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몇몇 인사들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돌고 있는 상태다.

 

유력한 인사로 오르내리는 J씨의 경우 그동안 선거는 물론 정치권 주변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시장을 아우르는 책사역할을 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을지 모르지만 시민사회 보편타당한 소통을 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여론이다.

 

아울러 L씨의 경우 전임 3, 4기 신정훈 시장 당시 정책보좌관을 했던 인사로, 나주시 공무원조직은 물론, 시민사회와 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민선6기가 과거 민선 3,4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

 

이런 가운데 시민 양 모 씨는 나주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나주시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 19년 동안 민선5기까지 조직개편한 것을 비추어보면 공직자가 개혁의 차원이 아니라 어떤 특정인의 자리 만들기와 기술전문직 홀대로 조직개편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군인장성이 참모를 선택할 때는 총명하고 유능한 자를 등용하고, 시장 군수는 자신의 말에 복종하는 자를 등용하기에 스스로 자멸한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냐 한다”는 뼈있는 충고를 했다.

 

한편, 나주시가 제출한 나주시 행정지구 설치 조례 중 일부개정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다음달 17일 나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