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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청소년수련관 제3회 청소년정책포럼

by 호호^.^아줌마 2015. 1. 9.

 

나주 청소년들, 세월호를 말하다

 

나주청소년수련관 제3회 청소년정책포럼

 

나주시청소년수련관(관장 선윤홍)은 지난달 22일 세미나실에서 제3회 나주시 청소년정책포럼 ‘청소년! 세월호를 묻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청소년정책포럼은 나주시의 다양한 분야와 관심 중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청소년에게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주제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광주청소년문화의집 이민철 관장은 ‘세월호가 청소년들에게 묻고 있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주제발제를 하였고, 주제토론으로는 학생대표로 영산고 1학년 봉수빈, 전교조나주지회 김남철 지회장, 나주시국회의 김성보 공동집행위원장,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박진우 사무국장이 토론을 벌였다.

 

4월 16일에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가 7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은 앞으로 어떤 삶의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여전히 그날의 상처로 아파하는 유족들을 위해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며 그에 맞는 책임자 처벌도 따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금성중 2학년 이창렬 군은 “세월호 사건이 나주에서 일어난 것도 아닌데 왜 나주 사람들이 촛불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민철 관장은 “세월호 사건이 안산의 단원고 학생들이 희생자이기는 하지만 그 본질적인 과정을 보면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부패가 관련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고 침묵하게 되면 비슷한 사고로 다음은 나주 지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다.

 

아울로 “세월호와 같은 대형참사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데 국가의 재난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는가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고 덧붙였다.

 

나주청소년수련관은 이날 토론회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살기 위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