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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예총 자중지란 언제까지?

by 호호^.^아줌마 2015. 6. 8.

나주예총 자중지란 언제까지?

 

김진호 회장 임기 놓고 일부 임원 문제 제기

이사회 연예예술협회장 자격정지 조치 ‘논란’

 

나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나주지회(회장 김진호, 이하 예총)가 현 회장의 자격여부를 놓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8대 회장에 연임한 김진호 회장의 임기가 올해 1월로 만료돼 현재 자격이 없다는 주장과 당시 정기총회에서 내년 2월까지로 승인이 됐기 때문에 회장 자격이 유효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나주예총 산하단체인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나주지회 김 아무 회장 등은 “회장의 임기가 4년인 예총 정관에 따라 지난 2011년 3월 12일 8대 회장에 선임된 김진호 회장은 올해로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차기 집행부를 구성을 해야 되는데도 지금까지 정기총회를 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예총측은 당시 정기총회 회의록을 근거로 제시하면 “당시 정기총회 공식안건으로 차기 회장의 임기를 2016년 2월 28일까지로 한다는 안건이 상정돼 통과됐기 때문에 현 회장의 임기는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011년 6월 3일 발급한 지회 인준서에 따르면 ‘나주지회장의 임기는 2011년 3월 12일부터 2015년 1월 정기총회일까지’라고 규정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이에 대해 김진호 회장은 “한국예총에 임기에 대해 정정요구를 했으나 수정이 안 된 것 같다”고 밝히며 “나주예총 정기총회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예총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회장의 임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연예예술인협회 김 아무 회장에 대해 이사 자격을 박탈하는 한편, 연예예술인협회에 대해서도 활동정지를 의결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는 나주예총이 김진호 회장 임기 중 지난 2009년 나주문인협회에 대해 활동정지 처분을 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한국예총은 전남도연합회(회장 이승정)를 통해 한국예총 정관과 연합회 지회 설립 및 운영규정, 나주예총 조직 및 운영규정 등을 중심으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도 나주예총 이사회가 열린 지난 12일 오후, 관계공무원을 보내 나주예총 내부 상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나주시는 올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나주예총에 대해 경상운영비 2천4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서, 예총 산하 7개 회원단체(국악·문학·미술·사진·연극·연예) 등이 주관하는 34개 공연 및 전시에 대해 총 6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