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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여행기

국립나주박물관 ‘마한문화아카데미’ 시민대상 마중물 교육

by 호호^.^아줌마 2015. 7. 8.

◇ 국립나주박물관과 박물관후원회가 함께 진행한 마한문화아카데미가 지역 안팎의 시민들에게 마한역사와 지역문화를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베일에 가린 마한역사와 문화를 배우자”

 

 

국립나주박물관 ‘마한문화아카데미’ 시민대상 마중물 교육

박물관후원회 연계한 시민 서포터즈 활성화 계기 마련해

 

 

“광주에 살고 있지만 시댁과 친정이 나주인 인연으로 화요일에는 박물관 자원봉사 하러 오고, 목요일은 마한 공부하러 오가면서 나태해져가는 제 자신을 깨우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지난 2일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한문화아카데미 종강식에 참석한 이화(여·광주 거주)씨의 소감이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의 가족으로 나주에 정착하게 되면서 참가하게 됐다는 또 다른 수강생 조은주 씨는 “마한에 대해 이름만 들어봤지 아는 것이 없었는데 마한문화아카데미를 통해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되고 나주박물관의 진가를 알게 됐다”며 “다음 학기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마한문화와 지역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교양강좌로 마련한 ‘마한문화아카데미’가 상반기 강좌를 마무리했다.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회장 김영일)와 함께 진행한 마한문화아카데미는 올해 초 “후원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마한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문화를 배우자”는 제안으로 이뤄졌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6개월 동안 진행된 강좌는 1월 8일 박중환 관장이 ‘삼한의 중심 마한’을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한 뒤 마한의 전통문화, 후한서 동이열전 속 마한 읽기, 옥을 보배로 여긴 마한사람들, 조선총독부의 반남고분군 발굴보고서 등의 강좌를 이어갔다.

 

특히, 영암군과 함께 마련한 기획특별전 ‘월출산’을 전시하며 월출산의 불교문화, 월출산 답사 등의 강좌가 함께 진행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다녀오기도 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연계한 상감유리 제작 시연 관람과 ‘마한과 한일고대사’ 학술강연회도 의미있게 진행됐다.

 

강좌를 진행해 온 나주박물관후원회 한명렬 사무국장은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참여자들의 열정과 참여로 대단원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하반기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좀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강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중환 관장도 “마한역사의 중심지에 세워진 국립나주박물관을 통해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마한문화와 지역의 역사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마한문화아카데미의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