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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광복70주년 나주시 태극기 달기운동 ‘공염불’

by 호호^.^아줌마 2015. 8. 16.

광복70주년 나주시 태극기 달기운동 ‘공염불’

 

 

광복절 앞두고 ‘태극기 달자’ 가두캠페인까지 벌였으나

신정훈 국회의원 사무실·동신대 전산센터 등 빈 게양대

 

나주시가 광복 70년을 앞두고 ‘전 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으나 일부 지도층 인사들과 기관, 상가 등이 이를 외면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오전 나주시민회관에서∼중앙로사거리∼시내 구간에서 나주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나주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나주시지회, 유관기관과 함께 가두행진을 통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또 이기춘 부시장을 단장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주민이 국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시청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21개소에 판매소를 운영하는 한편, 마을 및 아파트 안내 방송, 태극기 달기 운동 홍보물 배부 등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발 맞춰 금남동(동장 정선영)에서는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및 새마을지도자회 등 각종 회의 때 광복절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홍보함은 물론 중앙로 등 주요 도로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계에서 기증받은 태극기를 배부하며 범시민 참여운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민간차원에서 한국옥외광고협회나주시지부(지부장 양준식), 노안곰탕(대표 정종필) 및 전남데일리(대표 조남석)도 각각 태극기 50세트씩, 총 150세트를 기증해 광복절에 동지역 전역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자는 붐이 일었다.

또한 삼성아파트 주민자치회(회장 정을진)에서는 자치위원들이 지난 3.1절에 50개의 태극기를 구입한데 이어 이번 광복절에도 30개의 태극기를 구입, 아파트 주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아파트단지 차원에서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하지만 정작 광복절인 지난 15일 시내 주요 상가와 아파트단지, 기관 등을 돌아 본 결과 태극기 달기 운동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나주시 중앙로 상가에서 태극기를 내 건 업소는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아파트 단지도 드문드문 걸려있을 뿐이었다.

나주시청과 나주시장 관사에는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으나 지역 국회의원인 신정훈 의원사무실 건물과 동신대 중앙도서관 및 학군단 건물을 제외한 부속 건물 등은 아예 게양대 자체가 비어 있어 씁쓸함을 안겨주었다.

 

 

◇ 광복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대형 태극기게 게양돼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나주시와 강인규 시장 관사에는 태극기가 걸렸다.

 

 

신정훈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태극기가 안 보인다.

안 건건지, 안 보이는 곳에 건건지...

 

 

 

나주의 관문,

국도 13호선 길목에서 바로 바라다보이는

동신대학교 정보전산센터 국기게양대가 비어있다.

 

 

한의과대학 건물 게양대도 태극기가 없다.

여기는 특별한 날에만 다는 건가?

 

 

 

 

동신대 중앙도서관과 학군단 건물에 국기가 게양돼 있어서

그나마 대학의 체면을 살렸다.

 

 

 

 

 

광복절을 앞두고 금남동에서는 지역내 업체에서 기증받은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광복절 당일 시내 중심상가와 아파트 단지 등에 내걸린 태극기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나주시는 12일 오전 나주시민회관에서∼중앙로사거리∼시내 구간에서

나주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나주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나주시지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두행진을 통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