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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새누리당 김종우·더민주당 신정훈·국민의당 손금주 후보 등록

by 호호^.^아줌마 2016. 3. 30.

제20회 국회의원선거 나주·화순선거구

 

새누리당 김종우·더민주당 신정훈·국민의당 손금주 후보 등록

 

 

김종우, “1조원 예산폭탄” 선언 속 공격포문 누구를 향할까 관심사

신정훈, 현역·조직력 우세 속 전과 5범·군대미필 경력 “울고 싶어라”

손금주, 탄탄한 경력과 참신성 불구, 지역정서 “몰라도 너무 몰라”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주·화순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세 후보 모두 나주 출신으로 동강면에서 2명, 왕곡면에서 1명이 미묘한 지역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호1번 새누리당 김종운 후보<오른쪽 사진>는 지난 2014년에 치러진 7·30재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신정훈 후보와 맞붙어 22.20%의 지지율로 선거에 패하고도 축하를 받은 후보로 이변을 낳기도 했다. 여당으로서 22.20% 지지율은 호남에서 순천 이정현 의원을 제외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던 것.

 

김 후보는 그동안 새누리당 나주·화순 당협위원장을 맡아오면서 나주축산물공판장의 이전을 당의 협조를 얻어내어 보류해 놓았고 2016년도에 쌀 농가 보호를 위해 묵은쌀사료화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해 채택시켰다고 자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을 ‘순수한 농민운동가’로 자부하며 5공 정권 때 농민들의 권익을 위한 수세거부와 농촌 고리채 추방운동 등을 이끌어 낸 장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94년엔 쌀 개방 문제에 반대해 전국농협조합장 최초로 삭발을 감행, 농민들을 대변했으며, 조합장 퇴임 후에도 농업·농촌을 떠나지 않고 9만9,000㎡의 벼농사를 지으며 농업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농민들의 아픔과 농촌의 현실은 물론 피폐해진 농촌을 살리기 위해 살아왔다는 것.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 당직자로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폭탄을 약속받은 만큼 나주·화순을 위해 1조원 예산유치를 선거구호로 내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정치권은 김 후보의 선거포문이 신정훈 후보를 향할 것인지, 같은 지역 후배인 손금주 후보를 향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왼쪽 사진>는 민선4기 나주시장 재임시절 공산면 화훼단지사건으로 도중하차 한 적은 있어도 지난 7.30재선거에 이르기까지 선거불패의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신 후보는 ‘여-야’ 대결이 아닌 ‘야-야’ 대결양상으로 치러지게 될 이번 선거구도와 관련해 “민주당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던 독주체제가 현재와 같은 야당의 위기를 불러왔다면 국민의당과의 경쟁구도는 야당의 체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물보다 간판을 보고 지역대표를 뽑는 것은 지역발전과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신 후보는 국회의원 재임기간 1년9개월의 반쪽짜리 초선의원치고 빨리 자리 잡았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당내 정치개혁실천위원회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당 역사상 최초로 ‘전국농어민위원회’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위원장에 임명됐다.

 

또한 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마련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만들며, 이번 총선을 이끌어갈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공약단의 농어민상생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국회 입성 1년만인 2015년 국감에서 국회출입기자단 시민단체 동료의원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우수의원 5관왕을 달성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당과 국회에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현역의원으로서의 성과와 오랜 지역기반으로 다져진 조직력에도 불구하고 전과기록 5건,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다는 꼬리표는 신 후보를 울고 싶게 만드는 가장 성가신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왼쪽 사진>는 국민의당 ‘영입인재’임을 강조하며 판사 재임 시에 공정거래문제나 대기업에 관한 문제 등 이 시대의 정의를 판결했던 경험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있다.

 

공정국가, 동반성장, 새정치 실현이라는 국민의당의 정신이 손 후보의 정치입문의 가장 큰 동기였다는 것.

 

하지만 상대후보 진영에서 끊임없이 지역에 뿌리가 없는 철새정치인이라는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국가대표 축구감독도 외국에서 초빙하기도 한다”는 논리와 함께 “참신하고 깨끗한 학식과 경륜을 인정해 국민의당에서 영입을 했다는 것은 이미 인물검증에 있어서는 증명이 된 것 아니냐”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손 후보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이미 정치원로들을 중심으로 국민의당 준비위원회가 사전에 자발적으로 꾸려져있기 때문에 선거조직을 짜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역유권자들이 기성정치에 대한 반감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염원으로 자발적인 선거조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덕망 있고, 누구나 존경할 수 있는 분들을 초빙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손금주 후보를 돕겠다고 모여드는 자발적인 인사들을 두고도 선후순위를 몰라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역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 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세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재산순위는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가 9억6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가 5억2천5백만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가 2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세금납부순위는 손금주 후보가 4억4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김종우 후보 554만원, 신정훈 후보 36만원 순이다.

 

범죄경력은 신정훈 후보가 5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김종우 후보 1건, 손금주 후보는 없다. 군 복무는 김종우, 손금주 후보는 복무를 마쳤고, 신정훈 후보는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해 대조를 이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기호1. 새누리당 김종우(58세)

-나주시 동강면 진천길

-정당인

-전남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 농업개발학과 졸업(농학석사)

-(전)동강농협 조합장 8년 역임

-(현)민족통일 나주시협의회장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기록 1건

 

 

◇기호2. 더불어민주당 신정훈(51세)

-나주시 왕곡면 장산길

-국회의원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전)민선 3,4기 나주시장(현)국회의원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람

-전과기록 5건

 

◇기호3. 국민의당 손금주(44세)

-나주시 동강면 옥정화정길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과 졸업

-(전)서울행정법원 판사(전)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기록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