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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신정훈·손금주 후보 나주장 유세격돌 비방전 가열

by 호호^.^아줌마 2016. 4. 11.

신정훈·손금주 후보 나주장 유세격돌 비방전 가열

 

 

신 후보 전과전력 놓고 설전 끝 유세방해 폭력으로 치달아

유권자들 “나주정치가 썩었어” 질타 속 혼탁선거구 오점 남겨

 

 

   

◇기호1번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기호3번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

 

 

4·13총선을 나흘 앞둔 지난 9일 나주장 유세현장에서 나주·화순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인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와 기호3번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간에 충돌이 벌어져 막판선거분위기가 과열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나주목사고을시장 입구에서 유세에 나선 신정훈 후보는 자신의 전과전력이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과정에 발생한 일이며, 주몽세트장과 공산면 화훼단지사건 역시 행정절차상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건이었다면서 자신이 무릎을 꿇을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손금주 후보측 유세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사이 신 후보는 손금주 후보를 겨냥해 “상대후보는 안철수 바람을 타고 와 바람처럼 사라질 후보”라면서 “차라리 내가 보기 싫으면 새누리당을 찍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측 유세차량이 옆으로 빠진 뒤 곧바로 유세에 나선 손금주 후보측 연설원은 신 후보의 민주화운동에 얻은 전과도 있지만 이후 대법원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은 배임죄는 엄연한 개인비리라면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격분한 신정훈 후보가 공개토론을 하자면서 손 후보측 유세차량으로 다가가는 과정에 두 후보진영의 운동원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또한 신 후보측 연설원이 손 후보의 유세차량에 뛰어올라 연설원의 마이크를 빼앗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과정에 손 후보측 연설원은 폭행을 당했다면서 인근 병원에 입원을 했다.

 

이후 두 후보진영에서는 서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보도자료를 쏟아놓으면서 선거분위기가 과열로 치닫고 있다.

 

신 후보측은 “손 후보측 연설원이 신 후보의 전과문제를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해서 신 후보가 손금주 후보와 토론을 하자며 방송차량으로 다가가자 손 후보측의 선거사무장 N씨가 양 손으로 신 후보의 가슴을 가격한 후 계속 밀어 신 후보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자 신 후보의 지지자들이 강력한 항의를 하면서 충돌이 빚어 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 후보측에서는 당시 선거사무장 N씨는 사무실에 있었으며 현장에는 나가지도 않았는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상대후보 유세차량에 뛰어올라 연설원의 유세를 방해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중대한 선거범죄라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처럼 나주화순선거가 과열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한)는 광양·곡성·구례선거구와 나주·화순선거구, 영암·무안·신안선거구를 혼탁지역으로 지정하고 막바지 특별단속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나주화순지역에서는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선거구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여행사 대표 A씨가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됐으며, 8일과 9일 실시된 사전선거에도 버스를 동원에 투표를 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이밖에도 흑색선전행위 12건, 불법여론조사 2건, 기타위법행위 40건 등 위법행위가 54건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고발 1건, 경고 6건, 현지시정 등 5건, 신고제보 2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14년 7.30재선거 당시 기록했던 22.2%대 득표를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신정훈 후보측은 자체 여론조사와 일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8~9% 정도 앞서는 백중우세라고 내다보고 있으며, 손금주 후보측은 이미 승기를 잡았다는 판세를 내놓고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

 

 

 

◇신정훈-손금주 후보 나주장 유세격돌 현장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