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야기105

상서(上書) - 주권의 하늘인 백성에게 올리는 글 상서(上書) - 주권의 하늘인 백성에게 올리는 글 먹을 갈아 붓을 적신다. 핏물을 머금은 붓은 당대의 부끄러움을 일(一)쪽 죽편(竹片)에 아로새긴다. 이를 어찌할 것인가! 1800년 정조대왕의 갑작스럽고, 의문스런 죽음은 우리 역사에서 가능한 한 삶을 죽음으로 환치시키는 일대 사건이었다. 정조 독살.. 2009. 6. 6.
기억하기 위하여...노간지 2009년 5월 26일 아침 7시 덕수궁(대한문) 분향소에서... 이른 아침 출근길에, 등굣길에 들른 조문객들입니다. 서울 깍쟁이들이라 했건만 그들 역시 국민적인 충격을 넘기기 어려웠을 겁니다. 마음으로 오가는 공감대를 느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그를 기억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밤낮없이 이어지.. 2009. 5. 26.
謹弔 노무현 전 대통령 逝去 謹 弔 아, 이렇게 가시다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렇게 떠나시다니... 무엇이 그토록 그분을 절망케 했을지 현대사에 두번 다시 없을 우리의 대통령께서!!! 돈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 2009. 5. 23.
잠자리 낚아채는 제비의 노래 잠자리 낚아채는 제비의 노래 글쓴이 : 박석무 1805년은 을축(乙丑)년으로 다산의 나이 45세의 좋은 때였습니다. 강진읍내에서 귀양살이 5년째를 맞았는데, 그 무렵부터 가까이 지내던 10세 연하의 뛰어난 선승(禪僧) 혜장선사(惠藏禪師)와는 하루가 멀다 여기며 자주 만나 차를 마시고 술을 마시면서 시..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