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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스크랩] <고향 지킴이> 김용옥 나주시 동강면장

by 호호^.^아줌마 2009. 2. 5.

공직 27년 만에 ‘錦衣還鄕’
지역 잠재력 살리기 총력
“문화관광 중심으로 활력 찾겠습니다”

 

금의환향(錦衣還鄕)이란,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가거나 돌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로,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 한번쯤은 꼭 손에 쥐고픈 인생의 목표일 것이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동강면사무소에서 지난 1982년 3월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 27년 만에 면장으로 금의환향한 제33대 김용옥(48) 면장을 만났다.

그는 동강면 장동리 연화동 마을에서 태어나 동강남초교, 중학교, 광주 숭일고를 거쳐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와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나주시 남산동(금남동) 사무장, 총무과 진흥담당, 문화공보실 문화예술팀장, 기획감사실 기획팀장, 총무과 시정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행정가다. 2007년 7월 31일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나주시 영강동장에 이어,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면장 취임식


취임식에는 전 근무처인 영강동 주민들로 뭉쳐진 영강동사무소번영회(회장 배영래)와 자치위원회(위원장 이봉수) 회원들이 참석하여, 탁월한 행정력과 지도력을 발휘하여 짧은 기간 동안 영강동을 발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김 면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나주시 동강면은 인구 3천563명(2008년 기준)으로, 김 면장이 공직생활을 시작한 1982년에 비해 무려 5천300명이 줄어들었고,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32%를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이다. 또한 나주시 19개 읍·면·동에서 면적 기준 6번째와 인구 기준 15번째로 많이 뒤처져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김 면장은 “인구가 적다고 해서 발전 잠재력이 없다거나 면민의 역량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동강면보다 인구가 적은 다른 면들의 국립박물관, 영상테마파크, 농공단지, 나주호관광지 조성사업 등을 예로 들어 지역 개발과 문화 관광 사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찾아가면 아름다운 동강면, 살찌는 동강면을 만들 수 있다고 면민들에게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김 면장은 석기시대 이전부터 동강면은 영산강변을 중심으로 생활의 터전과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낸 고장임을 강조하며, 다행히도 아직 가꾸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미개발된 빛나는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고 역설했다.
면사무소 전경


그가 말하는 동강면의 청사진은 남악신도시의 전남도청과 앞으로 금천면 일대에 건설될 혁신도시의 계획에 따라 동강면을 관통하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광주와 혁신도시, 그리고 전남도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또한 우습제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금남 최부 선생 생가 복원사업이 행정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옥룡산 주변이 시가화 예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산물로는 전국 12대 우수브랜드 쌀로 3년 연속 선정된 ‘드림 생미’의 판로 개척과 친환경 쌀 광역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고소득 틈새작목인 복분자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회복지사업에서도 그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사업과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 생활지원 등 어려운 계층과 함께하는 복지 행정을 확대하여 동강면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 동강면민의 잠재력을 드높이고 낙후에서 벗어나려는 열망과 지혜를 모아 ‘활기찬 농촌, 잘사는 동강’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능력이 있으면 어느 부서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진리로 항상 노력하며 살아간다는 그는 농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에 근무 중인 임행화(45)씨와 슬하에 숙명여대와 전남대 사범대에 다니는 남매를 두고 있다.
동강면사무소 전경
박인수 부장 www.goodnewspeople.com

출처 : 굿뉴스피플
글쓴이 : 굿뉴스피플 원글보기
메모 : 앗, 김용옥 님?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인데 우연히 자료찾다가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모셔왔는데 실례가 안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