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터져 詩가 되어 그 곳에서 머무리라"
나주문화예술회관 1층전시실에서
나주문인협회(회장 김상섭) 회원들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2009년 6월 22일 ~ 6월 28일까지
◇ 2009 나주문학집중의해 조직위원장인 김종 시인이 "가뭄에 단비 같은 시화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냈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날이다.
◇ 중학교때 미술선생님이셨던 박형철 시인.
지금 출판사 사장님이신데 세월이 비켜갔나...
예전 모습 그대로시다.
◇ 전숙 시인의 '완사천' / 그림은 김종 선생님의 작품.
노안면 금안보건지소 소장이다.
◇ 김석윤 시인의 '겨울산 다보사' /
김 시인은 올 봄에 등단한 늦깎이 시인이지만 오랜 세월 독학으로 시와 씨름을 했단다.
◇ 나종입 시인의 영산강의 침묵/ 그림 김종
나주중학교 국어샘. 소설이 주종목이신데 시도 쓰시고, 국정교과서 감수위원도 하고 계신다.
◇ 김월용 시인의 '영산포 등대의 굼시렁' / 그림은 나주문인협회 회장인 소전 김선회 화백의 작품.
◇ 미목문학회 최선희 회원
소를 웃긴 꽃
나주 들판에서
정말 소가 웃더라니까
꽃이 소를 웃긴 것이지
풀을 뜯는
소의 발 밑에서
마침 꽃이 핀 거야
소는 간지러웠던 것이지
그것만이 아니라,
피는 꽃이 소를 살짝 들어올린 거야
그래서,
소가 꽃 위에 잠깐 뜬 셈이지
하마터면,
소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한 것이지
◇ 윤희상 시인의 '소를 웃긴 꽃'으로 축사를 가름한 전남문인협회 조수웅 회장
◇ 며칠전 모친상을 당한 김성대 시인의 시화가 思母曲이 되었다.
◇ 산포면에 사신다는 윤장혁 시인.
꼭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제대로 못 찍어 민망하다.
그림을 그린 錦坡 박석규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구상,문인화부문)특선 2회,
전라남도 한국화부문 대상(2005) 및 문인화부문 대상(2000) 수상,
남농미술대전 종합대상(남농미술상) 수상의 저력있는 화가다.
◇ 영산동장 김원채 시인의 '榧露茶를 마시며'.
시에 나오는 정연 스님은 불회사 주지스님으로 불회사 주변에는 비자나무 숲이 울창하다.
◇서구 박순용 시인 부부 '겨울 소나무'
◇ 김옥미 시인 / 장애인문학단체인 미목문학회 회원
미소만큼이나 마음도 아름다운 詩人. 건강한 두 아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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