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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Weekly News Briefing…주간 짤막 뉴스

by 호호^.^아줌마 2009. 12. 22.

 Weekly News Briefing…주간 짤막 뉴스 

 

 

 나주시가 쪽과 치자, 감을 이용한 천연염료 색소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사진은 다시면 회진마을에 조성된 쪽재배단지, 제공 : 나주시>

 

  나주 천연염색 메카로 ‘우뚝’  

460억 친환경 천연염료산업 대대적 추진

쪽 산업화, 천연색소산업화센터 조성 등  


나주시가 친환경 천연염료와 천연색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시는 최근 친환경 참살이를 선호하는 생활패턴에 발맞춰 유럽 선진국에서의 화학염색 섬유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사업으로 천연염색과 색소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천연색소, 천연염료, 나주 쪽, 농림바이오기술, 지역연고산업 등 5개 분야에 총사업비 4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향토자원 나주쪽산업화 사업에 10억원을 투자해 쪽염료의 대량추출 시설구축에 들어갔다.

천연염료와 색소의 대표작물인 나주쪽은 100㏊, 치자 200㏊, 감 180㏊를 조성, 원료에서 완제품생산까지 ‘풀 라인업’ 체계를 갖춘 전국제일의 친환경 녹색산업도시를 구축함으로써  천연염료 5천억 원, 천연색소 2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천연염색문화관 장홍기 관장은 “나주는 예로부터 쪽염색의 본고장으로서 윤병운 씨와 정관채 씨 등 염색장(200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이 직접 활동하고 있어 천염염료 색소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데 최적의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확보한 지역”이라고 밝히며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다시면 일대에 쪽 대량추출시설을 설치해 본격적으로 쪽염색 상품을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 직위공모제 시범 운영키로

자원관리·교통지도담당 대상 내년 1월 인사 반영


나주시가 새해 첫 정기인사에서 6급 담당 2개 직위를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를 시범 운영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직위는 환경관리과 자원관리담당과 교통행정과 교통지도담당 등 2개 직위.

시는 오는 23일까지 6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급경력이 3년 이상인 직원 가운데 업무와 연관된 전공분야의 학위나 자격증 소지자, 공모대상 업무를 수행할 능력과 목표가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직위공모제 임용자에 대해서는 최소임기제(2년) 도입과 근무성적평정, 추후 전보인사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시범운영 결과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경우 직위공모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주의 ‘배사랑 우리배’ 작목반(회장 김진호) 회원들이 함께 지난 여름 공동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작목반 제공>

 


나주 ‘탑프루트 배 시범단지’ 대통령상 수상

 ‘배사랑 우리배’ 작목반 2.5㏊ 규모 공동과수원을 시범단지로 운영

“현장 컨설팅과 공동방제 등을 통해 경험 쌓은 노력 인정”평가


나주의 ‘배사랑 우리배’ 탑프루트 배 시범단지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탑프루트 종합 평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사랑 우리배’의 대통령상 수상은 배 · 사과 · 단감 · 감귤 등 전국의 95개 단지중 1차 심사를 거쳐 엄선된 17개의 쟁쟁한 탑프루트 우수단지들만을 대상으로 해서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나주배의 우수성과 함께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한 주산단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탑프루트 사업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최고 품질의 과실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탑프루트 종합 평가회는 당도 · 과중 · 착색도 · 경도 · 식미 등에 대한 농식품부와 학계 · 유통업체 · 소비자 · 생산자단체 등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받는데, 공정성과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나주의 ‘배사랑 우리배’ 작목반은 김진호 회장(37)을 비롯한 나주의 30대 과수인 15명이 모여 만들었는데, 2.5㏊ 규모의 공동과수원을 시범단지로 운영하면서 전 회원들이 필지별 토양검정 및 엽분석을 통한 친환경 농업실천은 물론 신기술 정보교류에 힘써 나주배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경쟁력 강화에 열정을 쏟아 왔다.


김진호 회장은 “30대 중반의 젊은 농군들이 나주배의 미래에 희망을 걸고 지난 1년동안 머리를 맞대고 현장 컨설팅과 공동방제 등을 통해  쌓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공동 선별장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마련된다면 나주배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힘이 되겠다”고 지원을 기대했다.


나주시는 꼭지보호캡을 특허출원한 ‘꼭지 달린 배’로, 달라진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시장개방 확대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수급불안 해소는 물론 거점산지 유통센터 활용과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나주를 남부권 과수유통산업의 전진 기지로 조성하는 등 전국 제1의 배 주산단지로서의 위상을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나주지역에 첫눈이 내려 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사진은 나주시 중앙로 전경, 제공 : 나주문화체험학교 홍양현 교장(나주뉴스 NPC위원)>

 

나주지역 얌전한 첫눈 8cm 기록

농작물 피해 없고 교통사고 잇달아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나주지역에 첫눈이 내려 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시설 피해는 없었으나 크고작은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오전 10시경 왕곡면 덕산리 동사마을 앞 도로에서 김 모(54)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 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오전 11시 40분경에는 산포면 신도리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되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손 모(여, 47세)가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도 17일 오후 5시경 보산동 맛재 정상 부근에서 운행 중이던 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 받는 등 크고 작은 사고 잇따랐다.

 

 

 

민주당 이기병 도의원 의정보고회

의정활동 성과 주민들에게 설명


민주당 소속 이기병 도의원은 지난 18일 나주농협 2층 회의실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장에는 최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나주시의회 의원과 민주당 당직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 의원은 빛가람혁신도시 건설, 영산강 살리기 사업, 공동혁신도시 주변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쌀값안정화 노력 등을 보고 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4대강 살리기에 반대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영산강 살리기를 핑계 삼아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4~5급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영산강의 수질개선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찬성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밖에도 남평읍 공동학군제, 영산강고대박물관 나주유치, 나주천 정비사업, 송월동 전남종합사격장 진입로 확장사업 등 주민 숙원사업에 2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3년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발전적인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시민화합 기원 성탄트리 불 밝혀

기독교교단협 영산포삼거리 분수대 옆에


성탄절을 앞두고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

나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주행규 목사, 영산포중앙교회)는 지난 15일 영산포삼거리 분수대 옆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과 시민 50여 명이 나와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다.

 

 

 

지체장애인 첫 눈 쌓인 금성산 등반  

다보사에서 낙타봉까지 자신감 산행

 

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가 17일 금성산에서 장애극복 등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 80여 명의 지체장애인들이 참가해 첫 눈이 내린 금성산 등반에 나섰다.

장애인 사회참여 의식 제고와 삶의 희망과 보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다보사를 출발해 태평사까지 등반 계획이었으나 눈이 내린 관계로 낙타봉까지 등반했다. 이날 등반대회 시상식에서 이진구(지체 1급) 씨가 도전상을, 이연진(지체 3급) 씨가 극복상을, 김행욱(지체 4급), 정기운(지체 4급)씨가 각각 완주상을 수상했다.

등반에 나섰던 이진구(42·세지면)씨는 “휠체어를 타고 산행해서 힘들었지만, 회원들이 밀어주고 끌어주어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순조 사무국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지체장애인들이 서로 돕고,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며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산림조합 강희식 후보 무투표 당선

김 모 후보 사퇴… 명예훼손 혐의 수사 종료

 

오는 22일 치러질 예정인 나주시산림조합장 선거에서 강희식(52)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15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사무국장 윤재도)에 따르면 “산림조합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 모 후보가 일신상의 사유로 15일 후보사퇴서를 우리 시선관위에 제출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시산림조합장 선거는 치러지지 않을 예정이며, 강희식 후보의 무투표 당선에 따라 선관위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40분 선관위 사무소에서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희식 조합장은 “그동안 불미스런 일로 본의 아니게 조합원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나주시산림조합을 최상위 그룹으로 도약시키는데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를 사퇴한 김 모 후보는 최근 선거를 앞두고 타인 이름으로 산림조합 직원 등의 업무상 배임사건 경찰 수사상황을 조합원과 언론사에 유포한 혐의로 나주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나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산림조합 이 모 상무가 고소 취하서를 경찰서에 제출함에 따라 김 씨의 명예훼손 혐의 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주경찰은 김 씨가 선거를 앞두고 괴문서를 유포했던 것과 관련해 다른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후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홍어김치 이젠 저도 자신 있어요!”

전남장애인복지관 ‘황금 손맛 나누기’ 행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문화 가정주부가 잊혀가는 전통 향토 음식을 조사하고 향토 음식 전문가를 통해 비법을 전수받는 ‘황금 손맛 나누기’ 행사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17일 전라남도장애인복지관의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맛과 멋으로 어우러지는 우리 고장 음식 알리미 사업의 취지로 장애인과 나주시민 등 16명이 모둠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날 선보인 전통 향토 음식은 동아전과, 나주집장, 가물치 죽, 홍어 김치 등 4종류.

곽현덕 할머니로부터 전통 음식인 나주집장의 요리 비법 전수를 시작으로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을에 사는 안송자 할머니로부터 동아전과 비법을 전수받아 직접 만들고 함께 즐겼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홍어 김치와 가물치 죽 등을 만들어 음식을 나눠 먹기도 했다.

박숙(여·대호동·지체장애 3급)씨는 “지난 10월 남도음식 전문가에게 배운 솜씨를 뽐낼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준다는 것이 가장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한국에 들어온 보티미니엔(22·베트남) 씨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면서 한국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5년 전 대구에서 나주로 시집온 김은경(35·송월동)씨는 “남도음식을 배우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여기서 배운 음식을 집에 돌아가 남편에게 맛있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치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박양님(73·여·노안면·지체장애)씨는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큼은 신이 났다.”고 밝혔다

전남장애인문화의집 장세종 관장은 “음식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이 같이 황금 손맛 나누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 손맛 나누기 행사는 직접 전통 음식 조리법을 주민에게 알려주고 음식을 나누기 위한 행사로 이날 담근 김장김치 200포기는 나주 지체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