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면 석전리 유전마을 주민들이 영농철을 앞두고 배수로와 용수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혁신도시도로 침수피해 배수로 공사부터
농어촌공사, 이달 중 배수로 준설 실시키로
원인제공 국지도49호선 전남도 ‘감감무소식’
빛가람혁신도시에 인접해있는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 유전마을 주민들의 침수피해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임충근)가 일단 배수로 공사를 실시하기로 해 주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관련기사 나주뉴스 150호(3월 29일자) 1면>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 유전마을 주민들은 최근 전라남도에서 마을을 관통하는 국가지원지방도49호선(이하 국지도49호선)을 개설한 뒤 지난해 7월 때 아닌 물난리를 겪었으며 올해도 이같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한 바 있다.
실제로 국지도 49호선과 인접해 있는 배수로의 경우 주변 논보다 위치가 높은데다 수로에 토사가 차있어 배수로로써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더구나 전라남도가 공사를 시행하면서 배수로 바로 옆에 용수로를 설치함으로써 농업용수가 곧바로 배수로로 빠져나가고 있어 주민들은 당장 영농철을 앞두고 물대기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가 주민들의 배수로 정비 요구에 대해 이달 안으로 준설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배수로가 막히고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원인 자체가 도로에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하겠지만, 영농철을 앞두고 주민들의 긴급한 요구가 있어서 일단 배수로 준설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수로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배수로에 갑문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예산문제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국지도 49호선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전라남도에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이 없는 상태에서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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