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수출길에 오르게 될 나주햇배를 미국측 검역관과 국내 검역관 등이 세심하게 검사하고 있다.
나주햇배 미국 수출길 올라
3천톤 목표 17일 원황배 선과작업 시작
나주햇배가 올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수출길에 오른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은 지난 17일 올해 갓 수확한 원황배 선과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르는 원황배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에서 육성된 조생종으로 과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이 풍부해 시원한 배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배수출은 1960년대 대만을 단일시장으로 수출이 이뤄진 뒤 1990년대부터 미국수출이 시작돼 해마다 2천톤 이상을 수출, 600만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수출전업농을 육성해 전남대학교 배수출연구사업단과 함께 미국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중소과 수출 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유망품종인 화산배 신규재식농가에 대한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미국수출농가는 국립식물검역원의 재배지 포장검사를 통해 합격한 농가를 대상으로 과실계약출하사업에 약정하고 계약금을 수령한 400여 농가로 구성돼 있다.
올해 수출계획물량은 원황배 400톤, 황금배 350톤, 화산배 40톤, 신고 2,200여 톤 3,0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지역 2,168톤 대만 등 기타지역 108톤 등 총 2,273톤을 수출한 바 있다.
배원협은 업무협약을 통해 무상으로 수출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와 2개의 수출 선과장에 매일 직원을 파견해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가운데, 수출검역을 담당하는 광주식물검역소, 예산을 지원하는 나주시 등과 연계해 나주배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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