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2010 영산강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2~23일 이틀동안 나주시 정수루 부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2008년 영산강축제 모습>
나주시축제추진위 새롭게 출범
영산강문화축제 예산·규모 줄여 실시키로
지난 6월 29일로 임기가 만료돼 해산했던 나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두 달만에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출범했다.
시는 지난 28일 지역축제관련분야 교수와 시민각계 대표 18명이 참여하는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들 축제추진위원들은 2012년 8월까지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위원들은 추진위원장에 정경진 문화원장, 부위원장에 김금님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선출하고 사무국장에는 나주상가번영회 오석철 회장이 선출됐다.
이어서 축소냐, 취소냐를 놓고 논란이 됐던 영산강문화축제와 관련해 나주시는 사업비 규모를 4억9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제기간도 사흘에서 이틀로 줄인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간을 사흘로 늘리고, 예산도 실질적인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추진위 집행부가 임성훈 시장을 만나 최종 결정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롭게 출범한 축제추진위는 기존의 40명에서 18명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시민사회 각계각층으로 구색은 갖췄으나 실제로 지역축제에 대해 감시와 비판적인 견지에서 참여할 시민계층이 빠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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