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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의 이런 일 저런 일

by 호호^.^아줌마 2010. 9. 7.

 

 

“식물 키우며 꿈도 키워요”

드림스타트센터, 아동들에게 애완식물 입양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나주시드림스타트센터(이하 드림센터)가 이번에는 아동들에게 애완식물 재배를 통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센터에 모인 어린이들은 각자 자신의 애완식물을 선택한 뒤 식물이름 알아보기를 시작으로 실내에서 기르기 쉽게 수경재배방식으로 유리그릇에 대체토양을 활용해 심기, 식물과 대화하기, 잘 돌보기 약속 등을 하며 알찬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스스로 엄마, 아빠가 돼서 자신이 입양한 식물들을 잘 자라게 돌봐야 한다는 강사의 말에 힘껏 대답을 하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드림센터 관계자는 “식물돌보기 과정을 통해 아동이 자신의 행동과 결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된다”면서 “책임감과 함께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벌초 벌쏘임·예초기사고 ‘비상’

벌침은 전화카드나 신용카드로 밀어서 빼야

보호안전장구 착용․사용요령 제대로 알아야


추석을 앞두고 조상묘에 대한 벌초가 한창인 가운데 벌에 쏘이는 사고와 예초기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59분쯤 나주시 다도면 신동리에서 벌초를 하던 박 모(90)씨가 벌에 쏘여 남평구급대에 의해 남평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담양에서는 지난달 3일 배 모(52․여)씨가 예초기로 벌초작업을 하던 중 왼쪽 다리와 왼쪽 손가락에 깊은 열상을 입는 부상을 입었고, 21일에는 완도에서 김 모(52)씨가 묘를 벌초하다 예초기 칼날에 왼쪽 다리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전남도내에서 올해 들어서만 7건의 예초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에서는 이같은 벌쏘임과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초를 하기 전 반드시 안전점검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먼저,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과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하고 벌초 등 작업시 사전에 벌집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 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고, 벌을 만났을 때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린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핀셋보다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효과적이며,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아울러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 전 반드시 칼날의 보호덮개 부착 및 너트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금속칼날보다는 안전한 나일론 커터 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목이 긴 장화와 안면 보호장구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작업 중에는 안전거리(15m) 이내에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작업을 중단할 때나 이동할 때는 예초기의 엔진을 정지해야 하는 등의 안전지침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한창인 가운데 벌쏘임 사고와 예초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폭염 속에 피어난 ‘봉사의 꽃’

금성라이온스, 홀로 사는 노인세대 자원봉사


금성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성철)과 금성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조혜정)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7일 홀로 사는 노인 세대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이날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살고 있는 나주시 석현동 나 모(68)씨 집을 방문, 청소와 빨래로 집 안팎을 정돈하고, 부서진 가재도구와 가전제품 등을 보수해주느라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두 라이온스클럽 회원 13명과 성북동주민자치센터(동장 김정남) 사회복지업무 공무원, 그리고 시 주민생활지원과 서비스연계팀이 연계해 하루하루 움박 같은 생활을 하던 나 씨의 집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금성라이온스회원들은 손수 주머니를 추렴해 나 씨에게 20만원 상당의 침구류와 옷가지 등을 선물하며 위로했다.

이들 회원들은 앞으로도 매달 한 차례식 정기적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계층을 찾아 봉사활동과 회원들이 가진 물품 등을 나눌 것을 약속하며 봉사와 나눔으로 샘솟는 흐르는 구슬땀을 닦아냈다.

 

◇금성라이온스클럽과 금성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폭염 속에 일궈낸 자원봉사의 꽃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