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카드뮴 관련 정부 입장 명확히 하라”
최인기 위원장, 22일 농림수산식품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은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최근 서울시가 ‘낙지 머리에 카드뮴이 잔류허용치를 초과해 인체에 해롭다’고 발표한 내용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국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결과 국산 낙지 카드뮴 잔류량이 EU 허용치인 2.0ppm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98ppm에서 1.04ppm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낙지생산어민과 낙지취급음식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낙지생산어민 피해가 계속되고 국민들의 의심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검찰도 이번 서울시의 국내산 낙지 카드뮴 잔류 조사에 사용된 낙지 중 일부가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돼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된 만큼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나서서 ‘국산 낙지 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장관에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장관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내산 낙지에 대한 중금속 오염 조사결과 우리나라 자체 규정은 없으나, EU 허용치인 카드뮴 농도 2.0ppm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인체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봐야한다. 서울시와 정부기관간의 의견이 달라 낙지생산어민과 국민들이 피해와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과 유정복 장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등은 이날 국내산 낙지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국산 낙지 시식회를 열었다.
◇농림수산식품부 등 유관기관 국정감사가 열린 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들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국회 인근 식당에서 낙지요리 오찬을 함께 했다.<사진 제공:최인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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