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미국대사 ‘나주 목사내아 한국체험’
연극 '김치' 관람후 나주 내려와 목사내아 ‘유석증방’에서 1박
캐슬린 스티븐스(한국이름 심은경, 사진의 오른쪽 인물)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3일 오후 나주를 방문해 목사내아 ‘금학헌’에서 ‘숙박체험’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주예총 김진호 회장의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한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광주시에서 주최한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를 참관한 뒤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문화관에서 극단 '예인방'이 공영하는 연극 ‘김치’를 관람했다.
이어 나주에 내려온 스티븐스 대사는 전통식당 ‘예향’에서 임성훈 시장, 김덕중 의장 등 나주지역 인사들과 한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숙소인 목사내아로 향했다.
이곳에서 금성산 야생녹차 시음과 함께 나주미술협회장인 소전 김선회 화백의 묵화 시연을 지켜보며 직접 붓을 들고 소감을 적는 등 한국문화를 체험한 스티븐스 대사는 금학헌의 6개 객실 가운데 선정(善政)을 베풀었던 나주목사의 이름을 딴 ‘유석증 방’에서 1박을 했다.
자전거마니아로 알려진 스티븐스대사는 이튿날 홍경섭 부시장과 나주시청 사이클 선수들, 자전거동호인 등 30여명과 함께 국도 13호선을 따라 자전거로 나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25㎞를 이동해 ‘F1코리아 그랑프리대회’를 관람했다.
지난 2008년 9월 부임한 스티븐스 대사는 1975년 미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충남 예산에서 영어교사를 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지한파로, 최근 미국 외교관 가운데 고위직인 경력공사로 승진했다.
10월 23일 나주를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목사내아에서 임성훈 시장과 환담을 나누며 소전 김선회 화백이 펼쳐보이는
한국화 시연장면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소전 김선회 화백의 그림에 직접 글을 써넣는 스티븐스 대사
자전거마니아로 알려진 스티븐스대사는
이튿날, 역시 나주에서는 알아주는 마라톤 마니아에 자전거를 즐기는 홍경섭 부시장과
나주시청 사이클 선수들, 자전거동호인 등 30여명과 함께
국도 13호선을 따라 자전거로 나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25㎞를 달려
‘F1코리아 그랑프리대회’를 관람했다.
나주 목사내아 옆 골목길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전남도 지정문화재 자료(제132호)이며,
조선시대 20개 목 가운데 아직까지 내아가 남아 있는 곳은 나주가 유일한데,
중앙관리와 사신들이 묵던 객사인 금성관과 함께
관아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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