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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세계시장에 우뚝 설 전남한우 육성

by 호호^.^아줌마 2008. 10. 20.

세계시장에 우뚝 설 전남한우 육성

제30회 전남한우개량평가대회 영산포가축시장에서

나주 한우농가 주판선 씨 수송아지 최우수상 2연패


계속되는 가격하락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한우농가들이 명품한우 개발로 승부수를 내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나주 영산포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0회 전라남도한우개량평가대회에는 전남지역 각 시․군에서 선발된 큰암소, 육성암소, 암송아지, 수송아지, 고급육 등 5개 부문에 모두  92마리의 한우가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 결과 한우평가에서 나주시 운곡동 주판선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수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회 연속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큰암소 부문은 고흥군 동강면 신건호 씨, 육성암소 부문은 장흥군 장흥읍 문흥기 씨, 암송아지 부문은 순천시 황전면 김성호 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4일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6회 한우고급육평가대회에 출품된 한우 19마리를 도축해 등급 평가한 결과 장흥군 안양면 김영중씨의 780kg 혈통 등록된 한우가 1++A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 한우는 같은 등급의 일반한우 보다 무려 60만원이 더 많은 850만원의 높은 가격에 낙찰돼 안전성이 확보된 고품질 한우고기는 시장개방 확대에도 소비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 자치단체로는 고흥군이 최우수상을, 나주시와 장흥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 날 처음 실시된 제1회 한우그림그리기대회에서 나주 이화유치원 이세원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출품된 한우 송아지들은 전문 경매사를 통해 시중가보다 20~30% 높은 가격으로 고급육생산 농가에 판매돼 전남 한우개량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고급육 생산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성 축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한우아줌마선발대회에서는 함평군 신광면 허정님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