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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가을하늘 수놓은 천상의 하모니

by 호호^.^아줌마 2008. 10. 20.

 

 

가을하늘 수놓은 천상의 하모니

나주소년소녀합창단 세 번째 정기공연'성황'

나주문화원, 직장․마을단위 합(중)창단 지원


나주소년소녀합창단(단장 정경진 나주문화원장)의 세 번째 정기공연 ‘가족+사랑+음악=행복’ 공연이 지난 1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올해로 창단 3주년을 맞는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마음의 평화, 꽃의 노래, 세계의 민요, 우리의 노래, 즐거운 노래를 주제로 창작동요와 국악동요, 외국동요 등 다채로운 선율로 천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특히, 광신대 교수인 플루티스트 변성호 씨와 그의 딸 예은(광주신창중 3학년)양이 특별출연해서 선보인 플룻 2중주와 광주사랑의부부합창단(지휘 윤영문, 반주 이은경)의 연주로 ‘인생의 참 의미’‘주는 백합화요’ 등의 원숙한 화음이 함께 어우러져 6백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지난 2005년 10월에 창단한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은 그해 혁신도시 유치를 기념하는 송년음악회 출연을 시작으로 2006년 9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에 출연하는 등 지역안팎의 크고 작은 행사에 나주를 대표하는 사절로 참석, 민간 사절단으로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8일 전남·광주공동혁신도시 기공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가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8회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은 다음달 17일 서울 KBS홀에서 열리는 제31회 한국합창제(소년․소녀합창제)를 앞두고 매주 토요일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는 나주시문화원은 ‘합창의 도시 나주’를 위해 기업과 군부대, 관공서, 각 마을을 대상으로 직장․마을단위 합창단과 중창단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경진 원장은 “나주를 전국에서 가장 합창단이 많은 도시로 만들어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이 넘쳐나는 예술의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김양순 기자


◇ 주옥같은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무르익게 한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