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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주부교실 물 살리기 캠페인

by 호호^.^아줌마 2009. 3. 16.

주부교실 물 살리기 캠페인

세계물의날 앞두고 거리 홍보전도

 

* 세계물의날을 앞두고 나주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물 살리기 실천과제를 결의하고 있다.

 

 

전국주부교실전남도지부(지부장 이송자)와 나주지회(지회장 황길자)는 세계물의날(22일)을 앞두고 지난 10일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념강연과 거리 홍보전을 개최했다.

 

나주농협 2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2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전남도내 2백91개 마을 4만2천여명의 주민들이 제한급수를 하고 있고,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광역상수원 제한급수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물 절약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로 샤워시간을 줄이고 세제를 알맞게 사용하며, 한번 쓴 물을 재활용하자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교육원 송용길 교수는 특별강연을 통해 “20세기가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물 가용량을 국민숫자로 나누었을 때 1,700톤 이상이면 물 풍족국가, 1,000~1,700톤이면 물 부족국가, 1,000톤 미만이면 물 기근국가인데 우리나라는 1,400톤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나라”라고 밝히며 “물을 아끼고,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는 노력이 현재의 물 부족사태를 극복하는 가장 현실적인 지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교육원 송용길 교수 

 

한편,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뒤 남고문에서 중앙로, 버스터미널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며 물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