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어린이 건강 한우로 지켜주세요”

by 호호^.^아줌마 2009. 4. 23.

“어린이 건강 한우로 지켜주세요”

나주한우협회, 영산포초에서 한우맛 체험행사

한우소비 저변확대 공로 우수지부 선정되기도

 

 

나주지역 한우농가들이 한우고기의 최대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우맛 체험행사’를 가졌다.

 

나주한우협회(회장 이영권)는 지난 21일 영산포초등학교(교장 양택승) 어린이와 학부모, 운영위원 등 6백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한우맛 체험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나주중앙초등학교와 나주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학교급식 시간을 이용해 이뤄진 이날 행사는 학생 1인당 100g 기준으로 2백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는데 나주에서 엄선된 한우를 사용, 어린이들에게 불고기요리를 제공했으며, 어린이들은 잔반이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나주한우협회는 지난해부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 남호경)의 후원으로 지역내 학교를 순회하며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이영권 회장은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햄버거와 피자 같은 인스턴트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져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모르고 커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어릴 때부터 우리 한우에 입맛을 길들임으로써 우리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느끼게 하고 양질의 영양으로 건강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년 연속 전라남도 한우명인으로 선정된 주판선(58.나주시 운곡동)씨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한우업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우리지역에서 키운 한우고기는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는 것을 학부모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며 행사에 함께 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영산포초등학교는 이날 급식으로 한우불고기와 친환경 신선야채를 함께 곁들여 내놓아 우리 농산물의 진가를 마음껏 누리게 한 가운데 양택승 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고른 영양과 건강을 위해서 안전이 검증된 우리 한우고기로 어린이들의 식단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한우협회는 올해 전국한우협회가 실시한 지부평가에서 우수지부로 선정돼 2백만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 김양순 기자

 

 

 

◇나주한우협회가 미래의 소비자인 영산포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우맛 체험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