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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광주 광역철도사업 추진위 구성해야”

by 호호^.^아줌마 2009. 5. 17.

“나주~광주 광역철도사업 추진위 구성해야”

민주당-나주시 현안사업 협의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혁신도시·영산강 살리기 사업 내실추진 ‘한 목소리’

 

 

나주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를 경유하는 광주도시철도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와 광주시, 나주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광역도시철도사업 추진협의회가 꾸려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지난 13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2010 현안사업 협의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광주도시철도가 나주를 거쳐 혁신도시를 경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국비가 75% 지원되는 시·도간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라남도와 광주시, 나주시가 공동으로 광역철도사업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지역현안사업과 관련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민주당 나주시지역위원회와 나주시가 연례행사로 마련한 것으로 최인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들과 신정훈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전남도의회 이기병 의원과 나종석 의원, 그리고 나주시의회 강인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인기 의원은 지역의 최대현안사업인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차질 없는 이전과 영산강 살리기 사업,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지난 7일 한전 이사회가 본사 사옥의 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예산계획을 승인한 만큼, 한전의 이전 움직임을 나주시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현지 직원들과 노조, 그리고 공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직원들의 동향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영산강 살리기와 관련해 나주시는 2천5백억원 규모의 영산포구 재개발 사업과 405억원 규모의 남평 남석제 슈퍼제방 설치, 500억원 규모의 금수강촌 명품마을 조성 등이 마스터플랜에 반영돼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이에 최 의원은 영산포구 재개발사업이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죽산보와 승촌보의 경우 갑문이 달린 보가 설치되도록 하고, 통선갑문 설치와 준설량 확대도 현안으로 제시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시공사의 금융권 지원악화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미래일반산업단지의 경우, 투자 안정성 보장과 산단 조기분양을 위해 국책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주-평동간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지역민원이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광형 부시장은 “송전철탑을 마을에서 원거리 이격 또는 지중화가 될 수 있도록 전력사업계획이 변경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한전 본사 이전을 앞두고 이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시에서 시민들의 여론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2010년 국비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협의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지난 13일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