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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야기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대화

by 호호^.^아줌마 2009. 7. 11.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2009년 7월10일.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49재가 치러졌다. ‘노무현’은 역사가 됐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이제 서로 다른 세계의 무관한 사이가 된 것인가? 아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것이다. ‘노무현’의 치열했던 삶이 역사이듯, ‘우리’의 오늘도 내일의 역사다. 그러므로 ‘노무현’과 ‘우리’는 살아 있는 역사로 만난다. 무엇을 징검돌 삼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대통령 노무현’의 고향 봉하마을의 ‘아주 작은 비석’에 새겨진 글귀다. 이 한 줄의 문장은 저곳의 ‘노무현’과 이곳의 ‘우리’를 잇는 마음과 신념의 끈이 될 것이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가 2007년 9월2일과 16일, 10월20일 세 차례에 걸쳐 ‘임기 말 대통령 노무현’을 만나 나눈 심층 대화를 재료 삼아, ‘망자 노무현’을 떠올리며 정리한 것이다. ‘노무현’은 대통령 임기 5년의 성과와 한계를 진솔하게 되짚었고, 글쓴이는 그 대화를 통해 ‘6명의 노무현’을 벼려냈다. 바보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정치학자 노무현, 사상가 노무현, 인간 노무현. 노무현은 말했다. “시민들의 투표로 지도자가 결정되는 것이지, 지도자가 스스로 투표하지 않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각성, 이것이 궁극적으로 답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희망했다. “부족한 대로 동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는 떠났고, ‘우리’는 남았다. 이제 무엇을 어찌할 텐가? /오마이뉴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