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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

노(老) 출향시인의 수구초심(首丘初心)

by 호호^.^아줌마 2009. 10. 18.

다시 영모정

 

노(老) 출향시인의 수구초심(首丘初心)

 

다시 영모정에 ‘회진가(會津歌)’ 시비 제막

국회의원 출신 임인채 시인 고향사랑 담아

 

백호 임제 선생의 후손인 임인채(81, 오른쪽 사진) 전 국회의원이 고향을 노래한 회진가(會津歌) 시비가 다시면 영모정 뜰에 세워졌다.

 

회진가 시비건립위원회(위워장 임창규)는 지난 17일 임인채 씨 부부와 나주임씨 문중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나주임씨 종부(宗婦) 이화주 씨가 직접 그린 합죽선을 임인채 씨에게 전달하며 축하했으며, 광주여류수필가협회 김현임 회장 등이 축시를 낭송하는 순서도 가졌다.

 

회진가는 1986년 7월 임인채 씨가 고향인 회진의 지리와 역사 그리고 후손들의 찬란한 미래를 축원하는 마음을 담은 시조.

 

이날 제막식에는 임인채 전 의원이 호남원예고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제자였던 나인수 전 시장이 제자 대표로 축사를 했으며, 김대현 전 나주잠사 대표도 고향 친구를 대표해 축사를 했다.

 

     

    회진가(會津歌)

      임인채 신걸산(信傑山) 정기 뻗어 백산(栢山)이 솟아 있고 우람한 청룡은 영산강을 만났구나 가야(伽倻)에 해 뜨는 고을 호남 제일 강산일세 감무공(監務公) 높은 절의(節義) 임을산(林乙山)에 서려 있고 귀래정공(歸來亭公) 깊은 뜻은 부조묘에 세로워라 육백년 찬란한 역사 문장호걸 쏟아졌네 산천은 의구한데 고송정(孤松亭)은 안보이고 창랑정(滄浪亭)은 어디가고 창랑만 남았는가 백호공(白湖公) 기념비 위엔 흰구름만 유유해라 창계(滄溪)서원 옛터엔 글소리 끊어지고 복암사(伏岩寺) 종소리만 죽군성에 들리는 듯 풍호(楓湖)라 둥근 달을 고인(古人)보고 우리도 보네 영모정(永慕亭) 우러르며 청운의 뜻 키웠건만 이내 몸은 어쩌다가 거적자손 되었는고 회진아 옛날의 그영광 찾아오자 찾아와

     

    임인채 시인과<왼쪽에서 여섯번째> 종친들 기념사진

     

     

     

     

     

     

    영모정 앞을 흐르는 영산강  

     

    다시어린이집 원생들

     

     

    600년 나주임씨 대종가를 지켜가고 있는 31세(世) 종부 이화주(63)씨.

    동양화가로 활동하는 신식 종부(宗婦)다.

     

    이매화 씨 김현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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