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신종플루 예방 접종하세요”

 

“어르신들, 신종플루 예방 접종하세요”

 

65세 이상 어르신 다음달 5일까지 무료접종

사회복지시설·의료수급권자 등 차순위자도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 의료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무료 예방접종이 지난 25일부터 실시되고 있다.<왼쪽 사진> 

2월 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접종의 대상자는 작년 10월부터 우선순위에 의해 미리 접종한 의료종사자를 비롯해 119구급대, 학생, 보건교사, 축산업종사자 등 1만 2천여명 이외의 차 순위에 해당된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신종플루 유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는 있지만 언제라도 다시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나 허약체질 자는 접종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만 65세 이상이더라도 만성질환으로 외래 또는 입원진료를 받고 있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개인별 예방접종 안내문을 통지 받은 사람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접종 대상자들이 대부분 노약자들로 스스로 예방접종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평읍사무소(읍장 김관영)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오지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오른쪽 사진> 

직원들은 남평읍 보건지소에서 교통이 좋지 않아 보건지소로 나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담당 직원들이 직접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차로 모시고 나와 접종이 끝나면 다시 마을로 모셔다 드리고 있는 것.

남평읍 관계자는 “추운날 새벽부터 어르신들이 나와서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초에는 각 마을별로 순회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의료사고 예방차원에서 마을순회 접종을 지양하라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남평읍에서는 마을담당 직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모셔오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