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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 착오는 있으나 이변은 없다(?)

by 호호^.^아줌마 2010. 4. 20.

◇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로 결정된 임성훈 예비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 착오는 있으나 이변은 없다(?)

 

전남도당…유령당원 논란 "이유없다" 재경선 가능성 "없던 일로"

임성훈 후보 필승다짐 기자회견, 강인규 후보 長考(장고) 들어가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로 선출된 임성훈 예비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과정의 문제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강인규 후보측이 제기한 재심청구와 관련, 유감을 나타냈다.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9일 오후 나주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 재경선 여부를 논의했으나 유령당원 주장은 당원숫자에 대한 일부 착오에 따른 것으로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중앙당 조직연수국 담당자를 불러 확인한 결과 당원명부 조정과정에서 확인된 9,247명의 당원이 확인됐으며, 또한 공천심사위원회는 최인기 지역위원장이 7,000여명의 당원을 언급한 것은 착오였던 것으로 확인돼 경선과정은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강인규 후보측이 유령당원이라고 주장한 1,867명은 6.2지방선거 선거인 명부의 조건에 해당하는 ‘2009년 6월 1일 이전 입당한 당원’이라는 자격을 갖추고 있으나 중앙당에서 구 민주당과 대통합신당의 통합과정에서 당원관리시스템이 안정화되지 못한 사유로 발생한 오류라고 판단, 이에 대한 중앙당으로부터의 당원 경선 참여 유자격자투표자라는 해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즉, 중앙당이 당원 명부를 수정하는 과정에 해남.완도.진도군 선거구에 734명, 무안.신안군 선거구에 343명, 함평.영광.장성군에 790명 등 총 1,867명이 나주시 당원으로 포함됐다는 것.


당원명부를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임 후보는, 민주당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후보자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시행세칙’ 제14조 4항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인명부를 공개하지 아니하기로 정하는 때에는 선거인명부를 후보자에게 교부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5호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도당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나주를 포함한 22개 시군에 대한 당원명부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그런데도 강인규 후보측이 이를 이유로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성훈 후보의 기자회견장에는 이길선 시장 경선자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임 후보는 "‘위기는 희망’이라는 평소 소신대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민주당의 화합과 민주당의 정치이념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인규 후보측은 여전히 이번 경선에 대한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불만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핵심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김대동, 이광형 예비후보 등 무소속 후보들과의 연대를 모색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