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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영산강 수변생태공간 나무심기

by 호호^.^아줌마 2010. 11. 23.

 

 

영산강 수변생태공간 나무심기

19일 노안 승촌보 일대서 4천여 그루 식재

동백, 은행나무 물가에 심기 부적격 논란도


영산강변을 생태와 생명이 어우러진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가 지난 19일 승촌보 하류부인 노안면 학산리 봉호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성훈 시장과 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송영철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 LG화학 나주공장 이상연 공장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임직원과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성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수변생태공간 사업 등을 비롯한 영산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되고 자전거도로, 생태습지, 쉼터 등이 조성되면 나주는 새롭게 태어나는 영산강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일평 익산청장도 ″이번 영산강변 나무심기 행사는 영산강을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과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수변생태공간 사업이 본격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보여준 소중한 뜻을 받들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명품 영산강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영산강 전 구간의 제방과 고수부지 등에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으로 나무심기가 추진되는 등 영산강수변 생태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하지만 이날 심은 나무가 강변에 심기에 적합하지 않은 나무라는 지적과 함께 이날 심은 나무가 모두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나무라는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영산강변에 심은 나무는 왕벚, 갈참, 동백, 은행 등 교목과 산철쭉, 조팝 등 관목 총 4천50그루. 이 가운데 갈참나무와 은행나무, 동백 등은 강변에 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나무로, 머지않아 죽게 되거나 주변에 자생하는 다른 수종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조경감리원 정영지 씨는 “앞으로 나무 심는 지역을 확대해가면서 나무 수종을 지역특색에 맞게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훈 시장은 김일평 청장에게 “앞으로 심을 나무는 되도록 지역에서 생산한 나무로 심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일평 청장도 “나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영산강에 ‘내 나무, 내 가족나무 심기’와 같은 헌수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나주를 상징하는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팝나무와 철쭉이 강바람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영산강  그 푸르던 둔치가 이렇게 변했다.

 

 

 

임성훈 시장<사진 오른쪽>은 김일평 청장<가운데>에게

“앞으로 심을 나무는 되도록 지역에서 생산한 나무로 심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일평 청장도 “나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영산강에

‘내 나무, 내 가족나무 심기’와 같은 헌수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나주를 상징하는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