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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쇼핑몰 장사 안하나?

by 호호^.^아줌마 2011. 1. 23.

 

◇ 설 명절을 앞두고 나주배와 한라봉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나주시쇼핑몰을 찾고 있으나 물건이 구비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나주시쇼핑몰 장사 안하나?

 

설대목 앞두고 배·한라봉 ‘품절’ ‘ㅇ원’

관계자 “팔 물건 없다 매장 와서 사라”


설 명절을 앞두고 나주배와 한라봉 등 나주특산물로 선물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나주시쇼핑몰 (http://mall.naju.go.kr)과 농특산물전시판매장(http://www.najufarm.com) 홈페이지를 찾았다 헛물을 켜고 있다.

 

나주배와 한라봉 등 대표상품들이 입점조차 되지 않은 채 ‘품절’ 또는 판매가 ‘0원’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황 모(46·여)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친척과 지인들에게 배와 한라봉을 선물하기 위해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 들렀으나 물건은 올라와 있지 않은 채 스팸 글만 잔뜩 있었다”면서 “전형적인 낭비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출향인 김 모(68·서울 금천구 거주)씨도 “명절을 맞아 기왕이면 나주배를 선물하기 위해서 배 시세도 알겸 나주시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시 쇼핑몰에 들렀는데 배 값도 6만6천원에서 4만원까지 들쭉날쭉 인데다 판매도 안 되고 있어서 헛물만 켰다”며 끌끌 혀를 찼다.

 

이에 대해 쇼핑몰 관리자는 “나주배와 한라봉 등 인기상품은 쇼핑몰에 물건을 올릴 수량 확보가 어려워 매장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다”며 “물건이 필요하면 매장으로 나와서 구입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 홍보활동을 한다며 김혁 농산물유통과장을 비롯한 직원들로 판촉단을 구성, 11일부터 수도권 주요 기관을 사전 방문하여 홍보 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19일부터 27일까지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종합청사, 동대문구청, 서대문구청 등에서 나주배 판촉 홍보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손쉽게 쇼핑을 하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대에 길거리에서 가판대를 펼쳐놓고 무료시식회 등을 하는 것이 현실적인 것인지 판단해 볼 일”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쇼핑몰을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활성화 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국 지자체 및 다량 구매자, 재경 향우 회원들에게 나주 농특산물 안내문을 보내고 수도권 직판행사 계획 등을 알리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 및 홍보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