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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희망제작소 박원순 변호사, 희망메시지 전국 순례

by 호호^.^아줌마 2011. 3. 15.

◇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또 거대한 담론이 아닌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변화의 고리를 찾아가고 있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와 나주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지난 9일 지역운동의 희망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도 지역이 희망이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변호사, 희망메시지 순례

9일 지역시민운동의 활로모색방안 등 간담회

 

스스로를 ‘소셜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는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가 지난 9일 나주를 찾아 지역 시민운동의 활로와 희망공동체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었다.

 

나주사랑시민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나주사랑시민회와 풀뿌리참여자치 회원 여남은 명이 참석했다.

 

2000년대 초 참여연대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재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의 총괄상임이사로,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참석자들에게 힘주어 던진 화두는 ‘희망’.

 

이날 오전 무안군여성농민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나주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진 박 변호사는 “낮은 곳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현실을 만드는 것이 희망제작소의 활동 목적”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풀뿌리참여자치 장치호 정책위원장은 “갈수록 노령화되고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지역시민운동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자문을 구했다.

 

또 나주사랑시민회 최선길 회원은 시민단체가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자치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희망은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또 거대한 담론이 아닌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변화의 고리를 찾고 있다”고 전제하며, “관과 유착한 사업이 결코 성공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시민단체들간의 연대와 결속을 통한 지역특화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006년 문을 연 희망제작소는 ‘시민들에 의한 싱크탱크’를 명제로 지금까지 거시적인 담론보다는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한 예로 수영장 여성할인 제도 등 간단하지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현장에 적용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상품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중은행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취약계층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청년실업, 중·노년실업, 여성실업 등 실업자 300만명 시대를 헤쳐 나갈 희망을 도전정신에서 찾았다는 박 변호사는 최악의 불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 속에서도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면 더 이상의 위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희망은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또 거대한 담론이 아닌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변화의 고리를 찾고 있다”고 전제하며,

“관과 유착한 사업이 결코 성공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시민단체들간의 연대와 결속을 통한

지역특화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