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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 “바쁘다 바빠”

by 호호^.^아줌마 2011. 9. 24.

                                                            최인기 의원                                         배기운 전 의원

 

                                                   박병윤 전 의원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 “바쁘다 바빠”

 

민주당 수성이냐, 야권통합 신생후보냐 물밑 저울질 ‘치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추석명절을 전후해 예비주자들의 숨죽인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현재 나주·화순지역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3선고지에 대한 강한 수성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4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배기운 전 의원과 동강면 출신으로 16대 때 경기도 시흥에서 배지를 단 박병윤 전 의원, 영산포 출신으로 노무현 정권의 안보전략전문가로 활약한 박선원 씨 등이 물밑에서 표밭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재선가도를 달리며 탄탄한 정치기반을 자신하고 있는 최인기 의원은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인 혁신도시와 영산강살리기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막바지 견인차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인기 후보와 민주당 공천경쟁에서는 이겼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 후보에게 패해 지난 8년여 동안 서울과 나주를 오가며 지역내 조직관리를 꾸준히 해온 배기운 전 의원은 지금까지 구체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주변 인사들을 통해 끊임없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 지역내 행보가 부쩍 바빠진 박병윤 전 국회의원. 지난 11일 나종석·이민준 전 도의원 등과 함께 나주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해 인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선 박 전 의원은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를 거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시흥에서 배지를 단 경제통. 현재는 JBS 일자리방송 회장직을 맞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최근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중 제8차 노사민정 포럼에서 ‘호남권발전전략과 일자리창출’이란 주제로 발표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총선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486세대의 기수 박선원 씨. 80년대초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연세대 삼민투위원장 출신으로 미문화원 점거 사태를 직접 주동한 혐의로 30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경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운동권학생들이 80년대 민주화바람으로 정치권으로 입문한 반면, 박 씨는 영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국제정치학 석·박사과정을 마쳐 상당한 수준의 ‘스펙’을 갖춘 인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무현정부의 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으로서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과 함께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통합의 조타수역할을 하고 있다.

 

박 씨는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나주·화순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의 인지도가 꽤 높게 나왔다면서 상당히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와 선거구가 같은 화순에서는 부부군수와 형제군수 논란을 일으켰던 임호경·전형준 전 군수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