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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66세 금메달 2관왕 박선례 씨

by 호호^.^아줌마 2011. 10. 24.

 

66세 금메달 2관왕 박선례 씨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개인·복식서 

 

1945년 해방둥이 박선례(66·여·나주시 남외동)씨가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렸다.

 

박 씨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경남 진주시를 비롯해 창원, 사천, 남해 등 경남도내 10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 ‘제31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당구 종목 전남대표 선수로 참가해  개인전과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창원시 문성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당구경기는 휠체어경기와 스탠드경기로 나뉘어 치러졌는데 척수장애인인 박 씨는 3구와 4구 개인전과 복식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딴 것.

 

박 선수는 “40년 동안 손을 놓았던 당구를 다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대회 전남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됐다”면서 “발을 당구대에 올리고 발가락 사이에 큐를 고정하고 팔이 없기에 쇠갈고리 손으로 큐를 잡고도 은메달을 차지하는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며 인간승리의 현장을 전했다.

 

최근 당구지도자 자격증까지 획득한 박 씨는 당구를 배우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로 당구강습을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얼마전 경남에서 펼쳐진 ‘제31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칠순을 바라보는 박선례 씨가 당구 종목 전남대표 선수로 참가해 개인전과 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