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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민주통합당 배기운·박선원 예비후보 후보단일화 합의

by 호호^.^아줌마 2012. 2. 9.

“지역갈등과 분열 종식 위해 후보단일화”

 

민주통합당 배기운·박선원 예비후보 본경선 전까지

중앙당 공심위에 “당 정통성 맞는 개혁공천” 요구

 

민주통합당 나주·화순선거구 예비후보인 배기운<오른쪽 사진>·박선원<아래 왼쪽 사진> 예비후보가 창당이념에 맞는 개혁공천을 위해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의 개혁공천은 나주·화순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횡과 독단이 아닌 개방적, 민주적 지역정치 복원을 위해 모든 민주개혁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앙당 공심위가 열화와 같은 지역민들의 열망을 무시한 공천작업을 진행할 경우 사즉생 각오로 후보단일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 두 예비후보는 “그동안 C후보에게 2번이나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면서 지역발전과 화합을 기대하였으나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고 오히려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 차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철저하게 배제시켜 시군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며 최인기 의원에게 포화를 날렸다.

 

이날 두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 사정비서관(최인기), 김대중 대통령 정책비서관(배기운), 노무현 대통령 외교안보전략비서관(박선원)을 지낸 경력을 관전포인트로 내세우며 “민주통합당의 창당이념에 맞는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예비후보는 최근 의정보고회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금품수수 의혹과 2006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헌금 문제, 재선의원으로서 40억원의 재산증식 의혹 등을 내세우면서 최인기 의원에 대한 견제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아울러 “최인기 의원이 중앙당 공심위에서 ‘컷오프(공천심사대상 배제)’ 대상이 될 경우 각자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단일화 방법에 대해 “공정성과 신뢰성, 역선택 방지를 기본원칙으로 중앙당 경선 일정에 맞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인기 예비후보측은 지난 3일 나주화순지역위원위회 임성환‧임지락 사무국장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두 후보의 조건부 후보단일화를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며 이를 깎아내렸다.

 

두 사무국장은 두 예비후보가 회견 내내 초지일관 인신공격과 비방 흑색선전을 일삼으면서 지역민심을 왜곡하고 분열과 갈등을 조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예비후보가 정책과 비전 보다는 특정후보에 대한 헐뜯기로 구태정치를 재연했다고 주장했다.

 

 

◇ 통합민주당 나주·화순선거구 배기운·박선원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개혁공천을 위해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