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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4·11총선기획…나주·화순선거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종덕

by 호호^.^아줌마 2012. 3. 6.

4·11총선기획…예비후보에게 듣는다⑤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1당 100’ 역할 거뜬히 할 수 있어

 

…나주·화순선거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종덕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깃발이 올려졌다. 각 정당별로 후보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선거분위기는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상대후보에 대한 폭로와 비방이 난무하는 이 불편한 선거판에서 지역민들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것인가.

<전남타임스>는 각 지역별 예비후보자들의 됨됨이와 정치적 소견을 듣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판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인터뷰 순서는 선거구별로 예비후보자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요청하되 후보자들의 참여의지가 없을 경우 다른 후보자들에게 우선순위를 돌릴 수 있다.

이번호에는 통합진보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전종덕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먼저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전종덕 : 사천의 농민대표 강기갑 의원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농민이 무슨 정치를 하겠냐는 편견들이 난무했지만 지금 강기갑 의원은 국회에서 든든한 농민의 대표의원으로 농민의 손과 발이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민주노동당의 단 한명의 도의원으로 2002년도 전남도의회에서 최연소 여성 도의원으로 4년을 전남도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단 한명의 진보정당의 도의원에 의해 민주당 일색의 도의회가 긴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한명으로 인해 무상급식의 시발점이 되는 학교급식조례가 전국최초로 만들어지는 쾌거를 이루었고, 쌀개방 국회비준을 막고자 삭발과 단식을 동료의원들과 함께 하면서 전남농민의 아픔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1당 100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득권과 권력의 단맛보다 노동자, 농민, 서민의 땀과 눈물을 체득한 사람들입니다.

기득권세력에게 국회의원의 자리는 여러 가지로 욕심이 나겠지만 저희 통합진보당의 국회의원은 100배의 노력과 100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출마의 결심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사람이 줄어드는 재래시장의 상인들에게, 지역의 작은 가게 사장님에게,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피와 땀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싶은 꿈을 , 국회에 들어가서 그 분들의 든든한 백이 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출마계기, 해결해야 나주와 화순의 핵심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종덕 : 2012년에는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해입니다.

거기에 “경제대통령”을 자청해온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짓밝고 1%재벌들을 위해 99%국민의 삶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9대 총선은 이명박 정권의 심판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야권연대로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합의 파티 이후로 야권연대를 등한시 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특히 전남에서는 아직도 민주당의 반성이 필요한 지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호남이니 민주당 펫지를 달았을 뿐 국회에 들어서면 한나라당(새누리당)과 다를바 없는 낡은 정치의 주역들을 청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나주와 화순은 민주당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고소고발이나 잦은 보궐선거로 이어져 시군민의 마음에 정치에 대한 불신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가 만인을 위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기득권을 이용한 줄서기가 심각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는 정치기득권을 버리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주요 사안에 대해 의무적인 공청회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운영의 권한을 지역민에게 대폭 이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가 있는 총선 그 해답이 통합진보당의 전종덕이 될 것을 자부합니다.

 

지역발전에 대한 견해가 많을 텐데 현실타개를 위한 예비후보자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장. 단점은 무엇입니까?

 

전종덕 : 민주노동당 도의원 시절부터 저에게 가장 많음 붙는 수식어는 곧은 심지와 그에따른 실천력, 그리고 여성으로써 유연한 리더십 등입니다. 그렇게 붙여주는 수식어가 저를 바라보는 시군민의 마음이며 그렇게 계속 살아주기를 바라는 당부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살아갈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비정규직 간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딛었습니다. 비정규직의 설움을 딛고 27살 어린 나이 강진의료원의 노조 지부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IMF 정리해고의 칼바람에 맞서 싸우면서 조합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었습니다.

그리고 32살 최연소, 민주노동당의 첫 도의원으로 전남도의회에 입성하여 참으로 알찬 4년, 저의 삶의 좌표를 확실히 안겨주는 4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일반화된 무상급식을 제가 도의원하던 시절, 전국최초로 학교급식 조례를 만들기까지 전남의 곳곳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며 서명을 받아내고 농민을 비롯한 시도민을 만나 성사시켰습니다.

“아이들에게 건강을! 농민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농촌의 안정적 생산의 활로개척을 위해 전남의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통한 무상교육을 위해 조례가 성사되었을 때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쌀개방 국회비준에 반대해 여성의 몸이지만 삭발과 단식으로 막아내는 투쟁에 남성의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저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이런 것입니다.

철저히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이익에서 모든 것을 우선으로 두고 그에 대해서는 한치의 물러섬도 꼼수도 없다는 것! 또한 말로나 글로만이 아니고 몸으로 실천으로 행하며 결과를 내올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국회의원은 지역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되는 만큼 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며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전반의 흐름에서 국민적 열망에 귀기울이며 행동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같은 요구는 아주 당연하지만 기간의 정치에서 기득권 남용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은

이런 당연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농업․농촌의 미래 농업인에게 떠넘겨서야 나라가 책임져야

 

갈수록 농업이 어려워져만 가고 있습니다. 농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예비후보자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대책이 있다면?

 

전종덕 : “농업의 경쟁력“이라는 말의 어감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반감이 드는 표현입니다.

농업은 경쟁이라는 단어와 어울릴 수 없습니다.

농업은 한마디로 우리 국민의 생명줄입니다. 그 생명줄이 어떻게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것으로 취급되겠습니까.

갈수록 농업이 천대받고 농촌이 피폐해지는 데는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경쟁을 시키려 하고 기본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산업의 물건을 팔아넘기기 위해 농업을 송두리째 내다 바치는 굴욕적 외교, 값싸고 질떨어지는 수입산 농축산물의 여과없는 수입, 거기서 비롯되는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농축산물 가격의 폭락 등은 농업을 “경쟁력”없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며, 젊은 인력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농업은 농업인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책임져야 합니다.

첫째, 굴욕적 한미FTA를 폐기하고 이어지는 한중FTAF를 막아야 합니다.

둘째, 주요농축산업의 생산비보장과 논밭직불제를 통한 농가 생계비를 보장해야합니다.

셋째. 주요농산물을 국가에서 수매하도록 하여 농가의 수입을 보장해야합니다.

넷째, 농촌의 질높은 공공교육이 보장되고 공공의료 등의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향후 나주와 화순발전에 대한 생각이나 전략을 말씀해 주세요.

 

전종덕 : 나주와 화순은 서로 인접해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나주는 전통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많은 지역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나주에는 농민에게 생산물의 판로를 열어주고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전국 최대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농업도시로써의 나주의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학교급식” 하면 나주로 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화순은 생명의학의 산업과 학, 지역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확대하여 지역민의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일자리가 아닌 질높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순의 아토피 센터 등 치유와 00가 이루어지는 건강도시 화순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두 지역 모두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질좋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데만 주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지역사회 유통과 활로의 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큰 줄기에서 한미FTA 비준을 폐기하는 것이 첫 번째가 될 것입니다.

또한 농가부채의 현황파악과 해결방안을 내오는 것, 주요 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실시하고 벼경영 안정비 확보등을 통해 국회에서부터, 도, 시군까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한 농어민교육특별법, 유통산업발전법 등을 제정하고 개정하여 실제 농민의 전문교육과 생산물 판매부분을 책임지는 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역의 기업유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의 일자리가 비정규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또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제도화 하겠습니다. 지금 실행되는 최저임금은 2011년기준 4320원으로 한달에 90만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입니다.

2012년 최저임금은 최소한 평균임금의 50% 수준인 116만원(시간당 5560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하며 최저임금법 개정을 통해 노동자 평균임금 50% 이상을 보장하도록 법제화하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중소영세업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여 해마다 문제가 되는 카드수수료 인하의 제도를 입법할 것입니다.

 

끝으로 유권자와 타 예비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제안사항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전종덕 :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지역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되는 만큼 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며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전반의 흐름에서 국민적 열망에 귀기울이며 행동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같은 요구는 아주 당연하지만 기간의 정치에서 기득권 남용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은 이런 당연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농촌을 말살시킬 굴욕적인 한미FTA를 폐기하자는 의견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기회를 엿보는 정치인!

피같은 세금을 삽질에 쏟아부어 국민적 원망을 산 4대강 사업을 야권에서 유일하게 찬성한 정치인!

지역에서 태어나기만 했을뿐 지역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뜨내기 정치인!

민주당 깃발만 꼿으면 당선이라는 낡은 정치의표상 거수기 정치인!

유권자 여러분! 이번 선거에는 꼭 심판해주십시오!

사천의 농민대표 국회의원 강기갑의원의 신화를, 순천의 노동자대표 국회의원 김선동의원의 기적을 전종덕이 나주화순에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