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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민주통합당 나주.화순 경선 후유증 예고

by 호호^.^아줌마 2012. 3. 15.

 

민주통합당 나주.화순 경선 후유증 예고

관광버스에 앰블런스까지 동원된 투표 역선택 전략?

선관위 조사중, 박선원 후보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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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원 예비후보측이 제공한 조직적인 동원선거 현장

 

평탄하게 끝날 것으로 보였던 민주통합당 나주.화순선거구 경선이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났다. 배기운 후보에게 84표 차로 석패한 박선원 예비후보가 불법동원경선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15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기 때문.

 

박선원 후보측에 따르면, 14일에 있었던 나주지역 현장투표에서 관광버스와 앰블런스, 봉고차, 택시 등의 교통편의를 제공받은 동원된 선거인단들이 다수 선거에 참여해 84표에 불과한 경선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한편, 투표당일인 14일 오후 7시에는 현장투표장소인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에 관광버스가 멈춰서더니 선거인단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사람들이 하차하여 투표하려고 했다.

 

하지만, 박선원후보측 공명선거감시단원들의 제재를 받고 황급히 자리를 뜨다가, 선관위 직원들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틀 전날 설악산으로 단체로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현장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시간을 맞춰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투표가 있던 14일 하루종일 선관위 건물앞에는 택시, 승합차를 비롯해, 심지어는 관광버스와 엠블런스 등 다양한 차량이 동원된 선거인단을 싣고 가고 오기를 반복했다.

 

선거에 교통편의를 제공받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이에 따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공심위에서 탈락한 최 모 후보가 본선거에 유리한 상대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역선택을 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선원 후보측에 따르면, "최 모 후보는 공공연하게 '배기운 후보가 당선되면 이길 수 있다'며 민주통합당 경선에 적극 참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과정에 향응제공과 금품살포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도면서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배기운 예비후보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