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이야기

나주소년소녀합창단, 계산원에서 ‘행복한 산책’

by 호호^.^아줌마 2012. 6. 17.

 

◇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이 마련한 세 번째 ‘행복한 산책’ 정기공연이 지난 8일 장애인복지시설인 계산원 뜰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소년소녀합창단, 계산원에서 ‘행복한 산책’

 

여름의 길목 계산원합창단과 함께 사랑의 하모니 연주

 

나주소년소녀합창단(지휘 최준영, 반주 김아름)이 여름의 길목을 아름다운 선율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 8일 장애인복지시설인 나주계산원에서 열린 세 번째 ‘행복한 산책’에서 단원들은 감동의 무대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이날 합창단은 ‘탱고(김수민 곡)’ ‘글로리아 인 엑셀시스(박지훈 곡)’로 막을 연 뒤 ‘강물의 노래’ ‘새로운 시작’ ‘레몬트리’ ‘샹젤리제’ 등의 다채로운 곡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에 전남대 음악과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권단비 양과 플루티스트 유승아 양이 함께 공연에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바통을 이어받은 나주계산원합창단(지휘 서종식, 반주 배현자)은 복음송 ‘여기에 모인 우리’를 들려주어 관객들과 사랑의 하모니를 이뤘다.

 

계산원과 성산원 등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계산원합창단은 지난 2002년도에 창단해 지역 안팎의 학교와 교회, 행사장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해 많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마지막 순서는 나주소년소녀합창단과 계산원합창단이 연합으로 ‘고향의 봄’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소나기가 쏟아져 제대로 공연이 될 것인지 조마조마 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빗줄기가 그쳐 합창단과 관객들은 행복한 여름 길목의 음악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한편,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05년 10월에 창단해 현재 57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14기 단원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이번 추가 단원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재학생이며, 나주문화원 홈페이지(www.najuculture.or.kr) 게시판의 입단원서, 인터넷 ‘싸이월드’에서 ‘나주소년소녀합창단’ 검색 후, 14기 단원모집 게시판의 입단원서를 내려 받아 오는 15일까지 나주문화원 사무국(☏332-5115, E-메일 najuculture@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16일 오전 11시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1층 연습실에서 실시하며, 실기곡은 지정곡 ‘고향의 봄’과 자유곡 1곡(동요, 가곡 등)으로 오디션에 응시할 학생은 자유곡 악보를 지참하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