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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전남 음악교사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무대에

by 호호^.^아줌마 2013. 10. 20.

 

◇ 전남지역 중등학교 음악교사들이 마련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남 음악교사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

 

전남교육음악제 기념…25일 오후 3시, 7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1년차 새내기교사에서 30년 베테랑 교사까지…음악감독 최준영(영산중)

 

전남지역 중․고등학교 음악교사들이 가족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을 무대에 올린다.

 

전남교육음악제 제10회 기념공연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음악회는 오는 25일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주최하고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임희숙)가 주관하는 전남교육음악제는 연주자로서 전문성을 갖춘 전남지역 음악교사들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음악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공동체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

 

지난 2003년도에 시작돼 나주, 목포, 순천, 해남, 여수 등을 순회하며 관현악, 합창, 중창, 독창, 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한차례씩 열린다.

 

이번 공연은 1년차 새내기 음악교사에서부터 30년 경력의 베테랑 음악교사까지 50여명이 연주자와 스텝으로 참여하였고, 폰트랩가의 자녀들 역할은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부설초등학교(교장 김명석)의 어린이 6명이 맡았다.

 

리처드 로저스 작곡의 가족뮤지컬인 ‘사운드 오브 뮤직’은 말괄량이 수녀 마리아가 퇴역장교인 폰트랩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 음악을 통해 어린 7남매의 얼어있던 마음을 녹여주고 가족합창단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환상적인 무대,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My Favorite Things>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이 가득한 뮤지컬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월을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임희숙(여수여중 교장), 총연출은 최영화(호남대 교수), 음악감독은 최준영(영산중 수석교사), 합창지휘는 손성욱(해남중)이 맡는다.

 

마리아 역은 최라윤(여선중), 폰트랩 대령 역은 김원중(목포인성학교), 리즐 역은 김은주(광양백운고), 롤프 역은 김민주(완도수산고), 프란츠집사 역은 정태석(해남 화산중), 원장수녀 역은 김수임(목포마리아회고)이 맡는 등 50여명의 교사들이 스텝과 출연자로 참가한다.

 

이 공연을 위해 교사들은 지난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매주 금, 토, 일 주말을 이용해 남부대학교에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총감독을 맡은 임희숙 교장은 “이번 공연은 매주 완도, 청산도, 생일도, 진도, 여수 등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참가해준 선생님들의 눈물어린 노고와 목포에서 광주까지 연습에 참가해 준 어린이들과 지도교사, 부모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하며,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배경화면을 3D영상으로 제작해 무대의 화려함을 더했고, 반주음악 또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제작해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연문의 이기천(☎ 010-2013-6907)